카이코우라 물개 떼죽음, 굶어 죽은 것으로...

카이코우라 물개 떼죽음, 굶어 죽은 것으로...

0 개 1,437 노영례

자연보호부가 카이코우라 해안에서 몇 주 동안 진행한 현장 조사를 통해 지난 봄 처음 발생한 물개의 떼죽음이 굶어 죽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기아 사태로 인한 물개 개체군의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혀졌다. 


조디 위어 박사는 DoC의 상주 물개 전문가이자 전 세계 해양 생물에 대해 수십 년간 작업한 경험을 가진 해양 생물학자이다. 그녀는 지난해 9월 이후 몇 달 동안 1000마리 이상의 물개(주로 새끼)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카이코우라의 물개 서식지 약 800미터 길이 구간에는 20~40마리의 죽은 동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군집에 있는 살아있는 개체들 중에서 아주 아주 마르고 수척해 보였고 갈비뼈와 어깨, 쇄골도 보이는 몇몇 물개를 보았다고 말했다. 


네이피어에 있는 그녀의 DoC 동료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물개 죽음을 기록했다.


수산부와 DoC의 수의사와 전문가들은 일부 죽은 물개를 조사하고 부검하여 질병이 아니라 굶어 죽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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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위어 박사는 그것은 확실히 죽는 방식이 매우 고통스럽고 동물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물개가 해양 환경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태계 파수꾼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녀는 물개가 최고의 포식자이자 '탄광의 카나리아'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광의 카나리아' 라는 말은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알아차리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가나리아를 탄광에 놓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물개가 너무 많은가?

모피와 석유 거래로 인해 거의 멸종되기 전까지 아오테아로아에는 백만 마리 이상의 물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개는 1978년부터 해양포유류법에 따라 보호를 받아왔다. 이러한 보호 덕분에 물개 수는 증가했으며 현재 카이코우라 지역 주변에는 약 25,000마리의 물개가 있다.


최근 물개들이 죽은 것이 발견되기 이전에 물개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은 물개 개체수가 너무 많아 지속 불가능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눈에 띄었다.


어부 케빈 던컨은 20년 동안 카이코우라 지역에 거주했으며 은퇴하기 전에는 지역 사냥 및 낚시 상점을 운영했다. 그는 최근의 물개 기아 사건이 자연적 소모에 기인한다며, 물개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서 식량 자원이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발생한 자연스러운 순환이라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와 그의 낚시 동료들은 또한 그 지역의 해안을 따라 죽은 물개를 발견했으며 한때 물개가 없었던 곳에 이제는 물개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알아차렸다. 케빈 던컨은 물개들이 죽어간다면, 거기에 있는 식량원에 비해 너무 개체수가 많은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오해가 많다며, 물개의 개체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물개 개체수가 아주 많았던 과거의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개가 매우 다양한 식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 선택 과정의 일부라고 믿지 않는다며, 물개 먹이의 약 10%만이 상업적인 어업과 겹치고, 모든 환경 속에서 충분한 것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실제로 훨씬 더 큰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물개 기아 사건, 기후 변화의 영향일 수도...

조디 위어 박사는 기후 변화가 물개에게 일어나는 일과 관련하여 해양 시스템을 복잡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며, 또한 이러한 기후 변화의 현실을 보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바다가 좋지 않아서 뭔가 잘못됐다는 아주 아주 분명한 신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 물개가 원하는 먹이가 더 깊은 물로 이동하게 되고, 물개들이 먹이에 닿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는 뉴질랜드 수산부의 과학 및 정보 담당 이사인 사이먼 로렌스은 물개 기아 사건이 변화하는 기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절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끼 물개 생존,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카이코우라의 물개 개체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조디 위어 박사는 3주에 걸쳐 21명의 보조자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살아남은 새끼 몇 마리를 잡아서 무게를 측정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물개 서식지인 오하우 포인트(Ohau Point)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추정치는 2023년에 2,401마리의 새끼를 낳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출생률을 보여준다. 그러나 올해 조디 위어 박사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생존한 새끼는 1,182마리로 그 숫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살아남은 새끼들의 신체상태는 지난해 평균 체중, 신장, 둘레와 비슷했다.


"이미 문제 발생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조디 위어 박사에게는 물개와 기타 해양 생물이 직면한 어려움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 작업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물개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유용하지만 그녀는 이를 다른 방식으로 보고 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래서 단순히 해양 생태계의 쇠퇴와 붕괴를 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특정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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