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안면인식 시험, 로토루아 여성 생일날에 봉변

슈퍼마켓 안면인식 시험, 로토루아 여성 생일날에 봉변

0 개 2,595 노영례

17af9832549daf1b0f6a5fe038c56ca6_1712965865_8392.png
 

로토루아 슈퍼마켓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도둑'으로 오인된 마오리 엄마는 자신의 생일에 끔찍한 사건을 겪었고, '인종차별'의 당혹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 월드 슈퍼마켓 웨스트엔드(New World Westend) 매장은 실수였다며 사과하겠다고 밝혔다고 엔젯 해럴드는 보도했다. 


뉴 월드 슈퍼마켓 웨스트엔드(New World Westend) 매장은 Foodstuffs에서 North Island 슈퍼마켓 25개 매장 중 하나로, 6개월간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 보호 위원회의 모니터를 받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고객의 얼굴을 스캔하고 이 이미지를 매장의 알려진 범죄자 또는 용의자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이미지와 비교한다.


생일날, 도둑으로 몰려 슈퍼마켓에서 쫓겨나

로토루아에서 12년 간 살면서 일해온 테 아니 솔로몬은 뉴 월드 슈퍼마켓에서 사고 없이 자주 쇼핑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47번째 생일인 4월 2일 저녁에 10대 아들과 함께 중국 테이크아웃 가게에서 볶음밥과 함께 먹을 갈비를 사러 뉴 월드 슈퍼마켓에 들렀다고 말했다.


테 아니 솔로몬은 고기 코너에 있을 때 두 명의 남성 직원이 그녀에게 접근했고 한 명은 문자 그대로 그녀의 얼굴에 대고 큰 소리로 그녀가 무단 침입했으니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슈퍼마켓을 떠나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들에게 세 가지 형태의 신분증을 주었을 때, 그들이 보고 있던 휴대폰에서 모자를 쓴 마오리 여성의 이미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테 아니 솔로몬은 그 사진이 자신이 아니라고 그 직원들에게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신원을 의심하고 자신을 도둑임을 암시하자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에게 계속 사진 속의 여성이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끔찍한 시련이 약 10분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그녀와 아들은 고기를 사지 못하고 슈퍼마켓에서 쫓겨났고 그녀는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무력감을 느꼈고 그 사건으로 인해 그때까지의 멋진 생일이 망쳐졌다고 말했다.


테 아니 솔로몬은 그 매장이 안면 인식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슈퍼마켓이 좀도둑으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일을   다른 사람이 다시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녀는 남성 직원들에 의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꼈다며 그들의 행동이 무례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직원들이 안면인식 시범 운영을 위해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사건에 대한 미팅을 주선하기 위해 슈퍼마켓 매장에서 그녀에게 연락했다.


Foodstuffs, "잘못 인정, 고객에게 사과"

뉴 월드 슈퍼마켓을 소유한 Foodstuffs의 대변인은 4월 2일 매장에서 근무 관리자와 다른 직원이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고객은 화를 낼 권리가 있으며 고객의 반응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실수를 하면 이를 인정하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한다고 Foodstuffs 대변인은 말했다.


해당하는 모든 직원은 추가 교육을 받고 해당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 감독관실에 보고된다.


Foodstuffs 대변인은 발생한 일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면 인식 시스템의 경고가 실행되기 전에 훈련받은 두 명의 팀원이 일치하는 이미지가 시스템에 등록된 사람의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경우에는 슈퍼마켓 팀이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 World Westend 매장에서는 소매 범죄가 중요한 문제였으며, 최근에는 고객이 슈퍼마켓 관리자를 폭행해 병원에 입원한 일도 발생했다. 이 매장에서는 올해 100건 이상의 소매 범죄 사건을 보고했으며, 250명 이상의 개인이 무단 침입했다. 이 매장은 고객과 팀의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17af9832549daf1b0f6a5fe038c56ca6_1712965764_2817.png

▲안면 인식 기술(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안면 인식 기술, 유색인종에 대한 잘못된 일치 가능성이 '더 높음'

지난 주 개인 정보 보호 위원인 마이클 웹스터는 Foodstuffs의 안면 인식 실험(Facial Recognition Trial:FRT))이 개인 정보 보호법을 준수하는지 여부와 해당 슈퍼마켓에서 유해한 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서면 성명에서는 '편견과 정확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얼굴 인식 기술(FRT)이 슈퍼마켓의 유해한 행동을 줄이기 위한 검증된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걱정했다.


가장 정확한 FRT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로벌 평가에서도 유색인종, 특히 유색인종 여성의 경우 잘못된 일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클 웹스터는 말했다.


마이클 웹스터는 이 소프트웨어가 뉴질랜드 인구에 대해 훈련되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지역 슈퍼마켓에서 잘못된 비난을 받거나 부당하게 금지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컨슈머 뉴질랜드(Consumer New Zealand)의 최고경영자 존 더피는 이 기술의 사용이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볼 때 호두를 깨기 위해 큰 망치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매우 침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Consumer NZ에서 기술이 신뢰할 수 없다는 증거와 일부 인종 그룹을 "프로파일링"할 때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우려되는 점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의 안면인식 실험에서는 마오리 사람과 파시피카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존 던피는 상점에 가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는 것은 굴욕적이고 무서운 일이며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웰링턴 거리의 청동 비둘기 조각상 도난

댓글 0 | 조회 652 | 2024.04.28
웰링턴 거리에서 두 개의 청동 비둘기 조각상이 도난당했다고 RNZ에서 전했다.조각가 조나단 캠벨은 도시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기념하기 위한 WellingtonNZ… 더보기

오클랜드 부동산 투자 사기꾼, 중국으로 추방 예정

댓글 0 | 조회 3,624 | 2024.04.28
해외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600만 달러의 재산 사기를 꾀한 뒤 투옥된 남성이 중국으로 추방되기 전 1년 동안 자신의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기간을 받… 더보기

새 해밀턴 슈퍼마켓, '게임 체인저 될 수도...'

댓글 0 | 조회 2,614 | 2024.04.28
거의 8개월 동안 해밀턴 교외 노턴(Nawton) 주민들은 동네 슈퍼마켓이 없었다.그러나 두 명의 독립 사업가가 작년에 Woolworths가 비운 부지를 인수하면… 더보기

요구르트 제품 “플라스틱 들어갔을 가능성으로 리콜 중”

댓글 0 | 조회 1,857 | 2024.04.27
시중에서 판매 중인 한 요구르트 제품에 플라스틱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됐다.해당 제품은 ‘Collective’ 상표의 ‘Suckies Strawberry … 더보기

한밤중 조명 꺼져 등반길 잃은 청소년들 무사히 구조

댓글 0 | 조회 979 | 2024.04.27
야간에 산에서 조명이 나가면서 길을 잃었던 일단의 청소년이 조난 몇 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4월 26일 밤 8시 15분경에 사우스랜드의 ‘호코누이 힐스(Hok… 더보기

강도 사건 용의차량 정면충돌 사고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231 | 2024.04.27
강도 사건과 관련된 알려진 도난 ute 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사건은 4월 26일 늦은 밤에 북섬 남부의 오타키(Ōtaki)에서 발생… 더보기

NZ 뇌 연구 센터, 양 대상 알츠하이머 치료법 테스트

댓글 0 | 조회 805 | 2024.04.27
뉴질랜드의 한 유전학자는 양에 대한 그의 연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열쇠를 쥐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대학교 뇌 연구 센터는 올해 초 미국에 기반을 … 더보기

강풍으로 웰링턴 식물원 손상, 다음주까지 폐쇄

댓글 0 | 조회 429 | 2024.04.27
웰링턴 식물원의 한 랜드마크 건물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다음 주 중순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1960년에 지어진 베고니아 하우스에는 여러 가지 이국적인 식물… 더보기

부상당한 남성, 병원 응급실에서 7시간 기다리다 포기

댓글 0 | 조회 2,248 | 2024.04.27
상처에 감염된 22세의 빈 와튼이라는 남성이 사우스랜드 병원 응급실에서 7시간 만에 의료 지원을 기다리다가 포기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다음날 그는 진료를 받았… 더보기

부동산시장, CCCFA 개정으로 대출 더 쉽게?

댓글 0 | 조회 1,375 | 2024.04.27
부동산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승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주에 부동산 업계의 움직임에 대해 RNZ에… 더보기

보트 23척, 보호구역에서 낚시하다 적발돼

댓글 0 | 조회 715 | 2024.04.27
지난여름 기간 동안 23척의 보트가 타우랑아 인근 보호 구역에서 낚시를 하던 중 적발되었다. 이에 따라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카운실은 선장들에게 규칙을 상기시켰다.… 더보기

“웰링턴에서 분실한 카드가 어떻게 남극까지?”

댓글 0 | 조회 1,761 | 2024.04.26
웰링턴에서 분실한 보안카드가 남극 바다 밑에서 발견돼 21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공상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주인공은 RNZ 콘서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맥… 더보기

올해 휴가 계획 짜는 키위들 “비싼 관광지보다는 싸고 비슷한 곳을…”

댓글 0 | 조회 2,512 | 2024.04.26
올해도 휴가를 준비하는 뉴질랜드인들이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목적지를 바꾸는 이른바 ‘속임수 여행지(d… 더보기

NZ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의 ‘초소형군집위성’

댓글 0 | 조회 1,267 | 2024.04.26
한국에서 제작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인 ‘NEONSAT-1’이 뉴질랜드에서 발사됐다.4월 24일(수) 오전 10시 32분(이하 NZ 시각)에 북섬 혹스베이의 마… 더보기

지진으로 무너졌던 CHCH 가톨릭 대성당 “원래 부지에 다시 건축한다”

댓글 0 | 조회 1,316 | 2024.04.26
2011년 2월 지진으로 크게 훼손돼 결국 철거된 크라이스트처치 가톨릭 대성당을 원래 자리에 다시 짓기로 결정했다.4월 22일 크라이스트처치 가톨릭 교구는 기존 … 더보기

심각한 재정난으로 시청에 SOS 보낸 CHCH 동물원

댓글 0 | 조회 700 | 2024.04.26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오라나 와일드라이프 파크(Orana Wildlife Park)’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시청에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국내 유일의 개… 더보기

모든 운전자에게 RUC 부과될까?

댓글 0 | 조회 2,922 | 2024.04.26
정부는 교통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방향을 바꾸고 싶어하고 있다. 1News는 향후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운전자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보도했다. 도로를 건… 더보기

정부, 도로 사용 수수료 지불 새로운 방법 모색 중

댓글 0 | 조회 1,791 | 2024.04.24
정부가 새로운 도로 사용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연료세가 곧 사라지고 새로운 유형의 사용자 지불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고 TVNZ에… 더보기

제스프리 “유럽 수출 시즌 첫 번째 배에서 쥐 발견”

댓글 0 | 조회 1,555 | 2024.04.24
‘제스프리(Zespri)’가 유럽으로 보낸 시즌 첫 키위프루트 상품에서 쥐(mice)가 발견되면서 현재 얼마나 많은 양을 폐기해야 하는지를 놓고 조사 중이다.쥐는… 더보기

NZ Post “럭비장 4배 크기 새 포장센터 공개, 노조는 투쟁 예고”

댓글 0 | 조회 1,312 | 2024.04.24
NZ Post가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새 자동화 포장 센터를 공개한 가운데 노조 측은 직원 권리를 희생시킨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4월 23일 NZ Post … 더보기

세계 최대 발레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NZ 발레 꿈나무

댓글 0 | 조회 1,222 | 2024.04.24
뉴질랜드 출신의 10대 소녀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발레 대회에서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주인공은 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의 태미슨 소펫(Tamison Sop… 더보기

웰링턴 해변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신원 확인

댓글 0 | 조회 1,245 | 2024.04.24
웰링턴 하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경찰에 의해 확인되었다.여성의 시신은 지난 4월 21일 아침 8시경에 이스트본(Eastbourne) 인근의 마히나 …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버스에서 폭행당한 10대 소녀들

댓글 0 | 조회 3,280 | 2024.04.24
오클랜드의 한 시내버스에서 10대 소녀들이 폭행당해 다친 가운데 청소년 6명이 체포됐다.신고를 받은 와이테마타 경찰이 올버니 버스 정류장으로 출동한 것은 4월 2… 더보기

여권 신청 처리 지연, 여행자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1,512 | 2024.04.23
뉴질랜드 여권 신청 처리가 최대 8주까지 지연되자 여권을 기다리던 불안한 여행자들은 국제선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긴급 여권을 위해 수백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더보기

관세청과 내무부, 140개 일자리 인력 감축 제안

댓글 0 | 조회 1,179 | 2024.04.22
대대적인 뉴질랜드 공무원 인력 감축 칼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4월 22일 월요일 관세청(Customs)과 내무부(DIA: the Department of In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