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후 불안의 영향 받는 사람 증가"

전문가, "기후 불안의 영향 받는 사람 증가"

0 개 1,063 노영례

전문가들은 기후 불안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뉴질랜드인의 80% 이상이 기후 변화를 개인적인 문제로 여기고 있지만, 소수의 사람에게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걱정을 안겨준다. 이를 '기후 불안'이라고 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뉴질랜드 심리학회(the New Zealand Psychological Society) 기후 태스크포스의 공동 의장인 재키 페더 박사는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 박사는 뉴질랜드가 최근 홍수, 산사태, 그리고 이번 여름 무더위 등을 겪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기후 불안이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전에 그렇게 분명하지 않았던 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 박사는 기후 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잠을 자거나 집중하거나 일상 업무를 완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7efc72bea94b3c08ccc2d6816730889b_1709574156_104.png
 

그녀의 딸 가브리엘 페더는 환경 운동 단체에서 일하면서 기후 불안에 시달렸다. 가브리엘 페더는 슈퍼마켓에 공황발작을 일으키지 않고는 슈퍼마켓에 들어갈 수 없었다며 진열대에서 비닐로 덮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페더는 결국 정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일을 택했고, 현재 태즈매니아의 기후 불안을 연구하고 있다.


점점 커지는 우려

재키 페더 박사는 기후 불안이 아직 흔하지는 않지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청소년 정신 건강 기관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9,000명 중 거의 10%(모두 15세에서 19세 사이)가 기후 변화의 결과로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바스 대학교의 환경 심리학자인 로레인 휘트마시 교수가 영국 성인 인구의 기후 불안에 대한 최초의 상세한 연구를 주도했다. 그녀는 연구진에서 대중의 대표 표본을 연구한 결과 약 4%가 경미하거나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표 표본에는 모든 연령, 성별, 민족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로레인 휘트마시 교수는 젊은이들이 불균형적으로 대표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기후 불안으로 고통받는 젊은이가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해당 연령대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고, 기후변화는 미래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실질적인 위협과 함께 무력감도 야기하기 때문에 이는 예상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기후 불안에 취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특성도 있었다.


로레인 휘트마시는 이미 일반화된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과 기후 변화에 대한 미디어 정보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통계치를 확인했다며, 미디어 노출은 실제로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였다고 전했다.


재키 페더 박사는 뉴질랜드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휘트마쉬 교수의 말을 되풀이하며, 젊은이들이 무력하다며 그들은 변화를 위해 정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있지만 변화는 매우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에 기후 불안이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재키 페더 박사는 인간의 신체는 위협에 대응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고 사람들이 위협 맞서 싸우거나, 도피하거나 또는 동결 모드에 들어가는 선택을 하지만 사람들이 강화된 과잉 경계와 과잉 생리적 각성을 관리하도록 돕지 않으면 모든 종류의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독특한 도전'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기후 불안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휘트마시 교수는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기후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기후 불안은 개인의 행동이 그 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약간 다르고 이것은 정신 건강 전문가에게 '독특한 도전'을 제시한다고 휘트마시 교수는 말했다.


그러나 재키 페더 박사는 수용 및 헌신 치료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러한 접근 방식의 중요한 부분은 현재 순간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페더 박사는 기후변화가 직접적인 위협이자 실존적 위협이지만, 사람들이  99%의 시간 동안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존재의 위기에 휩쓸리기 쉽지만 좋은 날씨에  새소리와 매미소리를 들으며 창밖의 멋진 자생림을 보면서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상기시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세상에는 평화와 아름다움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Fonterra, 세후 이익 23% 증가 6억 7,400만 달러 기록

댓글 0 | 조회 1,014 | 2024.03.21
유제품 대기업인 폰테라(Fonterr)는 FY24 상반기 중간 결과를 발표하여 세후 순이익이 23% 증가한 6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폰테라 … 더보기

전국적인 학생 학력 수준 비교 못해

댓글 0 | 조회 1,316 | 2024.03.21
교육 검토 사무소(Education Review Office)에 따르면, 학교 중 절반만이 어린이의 학습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종류의 테… 더보기

지난해 NZ “경상수지 278억불 적자, 전년보다는 개선”

댓글 0 | 조회 1,152 | 2024.03.20
지난해 뉴질랜드의 ‘연간 경상수지(annual current account deficit)’는 ‘국내총생산(GDP)’의 6.9%에 해당하는 278억 달러 적자를 … 더보기

오클랜드 앞바다에서 발견된 시신 “중국계 아시안 여성으로 추정”

댓글 0 | 조회 3,727 | 2024.03.20
오클랜드 경찰이 지난주 오클랜드 걸프 하버의 앞바다에서 쓰레기 봉투에 싸인 채 발견됐던 시신이 입고 있던 옷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더보기

첫 2층 전기버스 도입한 오클랜드

댓글 0 | 조회 1,292 | 2024.03.20
오클랜드에 이층 전기 시내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됐다.오클랜드 교통국(AT)은 3월 19일 새로 추가된 이층 전기 버스를 포함해 총 138대의 전기 버스를 운행하면서… 더보기

반기 2,370만 달러 적자 기록한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836 | 2024.03.20
아웃도어 업체인 ‘Torpedo7’ 매각으로 ‘The Warehouse’와 ‘Warehouse Stationery’ 및 ‘Noel Leeming’의 매출이 모두 … 더보기

청산하는 로토루아 호수의 외륜 증기선 업체

댓글 0 | 조회 898 | 2024.03.20
북섬 로토루아 호수의 명물이었던 외륜선인 ‘레이크랜드 퀸(Lakeland Queen)’의 운영 회사가 결국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이 배는 3년 전인 2021년에… 더보기

상점 절도 상습범 초점 단속한 혹스베이 경찰

댓글 0 | 조회 831 | 2024.03.20
경찰이 혹스베이 지역에서 상점 절도 용의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0명이 넘는 용의자를 법정에 세웠다.혹스베이 지역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용의자들은 상점 절도부… 더보기

국민들 가장 큰 걱정은 여전히 ‘인플레와 생활비’

댓글 0 | 조회 2,293 | 2024.03.19
지난달 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당 주도의 새 연립정부에 대한 점스는 총선 직전 노동당 정부와 비슷한 4.6점에 그쳤다.이는 새 정부에게는 일명 허니문 기간이… 더보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댓글 0 | 조회 1,161 | 2024.03.19
(도표) 매년 1월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했던 국내 거주자 변동(2014.1~2024.1)지난 1월에 해외여행에서 돌아왔던 국내 거주자 숫자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더보기

‘붉은귀 거북’ 신고 당부하는 태즈먼 시청

댓글 0 | 조회 935 | 2024.03.19
북섬 와이카토에서 침입종인 ‘붉은귀 거북(red-eared slider turtle)’의 생태계 파괴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남섬 북부에서도 경보가 울렸다.현재 … 더보기

전설적인 NZ 오페라 가수 생일 축하한 국회의원들

댓글 0 | 조회 1,062 | 2024.03.19
국회에서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 오페라 가수인 ‘데임 키리 테 카나와(Dame Kiri Te Kanawa)’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3월 19일(… 더보기

절도 사건 수색 중 발견된 총기와 탄약

댓글 0 | 조회 1,009 | 2024.03.19
한 절도 사건을 조사하던 마누카우 경찰이 총기와 다량의 탄약, 그리고 마약을 함께 발견했다.최근 경찰은 절도 사건으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마누카우 남쪽 서해안의… 더보기

허용치 9배의 음주운전자 적발

댓글 0 | 조회 1,362 | 2024.03.19
법률 허용 기준의 9배 가까운 음주 상태로 운전했던 여성이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다.이달 초 36세로 알려진 한 오클랜드 여성이 북섬 노스랜드의 황가레이에서 34… 더보기

‘그레이트 워크’ 시설 이용료 7월 1일부터 인상

댓글 0 | 조회 1,017 | 2024.03.19
오는 7월 1일부터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의 산장과 캠프장 가격이 인상된다.3월 19일 자연보존부(DOC)는 예산 압박이 … 더보기

주택시장 가치, 전년 대비 3.1% 증가..

댓글 0 | 조회 1,248 | 2024.03.19
주택시장 가치가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REINZ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택 시장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가격 상승세… 더보기

약 200kg 필로폰, 뉴질랜드와 호주 시장 진입 막아

댓글 0 | 조회 1,659 | 2024.03.18
합동 태스크포스는 약 200kg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이 뉴질랜드와 호주 국경에 도달하는 것을 막았다.주로 미국 법 집행 기관으로 구성된 이 태스크 포스는 국토 안… 더보기

뉴질랜드인 변호사,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3,037 | 2024.03.18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남성은 고용주가 매우 재능 있는 변호사라고 묘사한 뉴질랜드인이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더보기

실수로 입금된 5만 달러, '해밀턴 무버스' 반환 거부

댓글 0 | 조회 4,208 | 2024.03.18
이사 업체인 해밀턴 무버스(Hamilton Movers)는 실수로 은행 계좌에 입금된 약 50,000달러를 반환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돈을 어디… 더보기

2 Walk and Cycle 컨퍼런스, 정부의 교통 접근 방식에 "역풍"

댓글 0 | 조회 754 | 2024.03.18
전국 사이클링 컨퍼런스의 높은 참여율은 정부 지원이 삭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저탄소 운송 옵션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옹호자들은 말한다.전국 각지에서 … 더보기

쿡 제도 뉴질랜드인, 우선 영주권 규정 '무효'로 판결

댓글 0 | 조회 2,485 | 2024.03.18
쿡 제도 고등법원(The Cook Islands High Court)은 뉴질랜드 국민에게 다른 나라 국민보다 우대를 제공하는 뉴질랜드 이민법이 "무효"라고 판결했… 더보기

북섬 경찰, 주택 2채와 현금 8만 달러, 차량 등 압수

댓글 0 | 조회 1,727 | 2024.03.18
옐로스톤 작전(Operation Yellowstone)이라고 불리는 조직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의 일환으로 한 남자가 체포되었고 집 2채, 차량 5대, 현금 8만… 더보기

'유해물질 사고', 오클랜드 킹스랜드 주변 도로 차단

댓글 0 | 조회 1,040 | 2024.03.18
월요일 오후 1시 직후, 오클랜드 킹스랜드에 유해물질 사고가 발생해 7대의 소방차와 24명의 소방관, 1개의 위험물 처리반이 출동했다.사고 발생 인근 주민들은 대… 더보기

커뮤니티 홀 매각, 주민들 분노

댓글 0 | 조회 1,348 | 2024.03.18
오클랜드 남부 시골 지역사회의 주민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주민들이 의회에 기증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뮤니티 홀을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프랭클… 더보기

오클랜드 홉슨 스트릿, 대규모 무장 경찰 배치

댓글 0 | 조회 3,149 | 2024.03.18
3월 18일 월요일 아침, 오클랜드 CBD의 홉슨 스트릿에 무장 경찰들이 배치되었다.경찰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서 총기가 목격돼 대응이 촉발되었다고 전했다.한 목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