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 물개 약 1000마리 죽은 채 발견

카이코우라, 물개 약 1000마리 죽은 채 발견

0 개 2,653 노영례

지난 5개월 동안 남섬 카이코우라 해안선을 따라 약 1,000마리의 물개가 죽었고, 과학자들은 이것이 따뜻한 해수 온도와 고갈된 어류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사후 조사 결과 많은 새끼 물개가 굶어 죽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보존부 해양과학 고문인 조디 위어 박사는 겨울이 끝날 때 물개 사망이 증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카이코우라 북쪽에 있는 오하우 포인트 물개 서식지에서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숨진 물개는 수십 마리에서 시작해서 수백 마리로 늘어났고, 1살 미만의 새끼들도 많이 있었으며, 너무 일찍 태어나서 살아남지 못한 많은 갓 태어난 새끼들도 있었다.


조디 위어 박사는 아마도 성체 암컷에게 영양학적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암컷은 스스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새끼에게 우유를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음식과 에너지를 섭취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동시에 임신 중이므로 이를 위해서도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물개가 까다로운 식성이지는 않지만 어미의 에너지가 부족하면 새끼가 죽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물개는 46종의 물고기, 18종의 두족류인 문어, 오징어 등을 먹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굶주리고 있고 매우 다양한 식단으로도 충분한 먹이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은 매우 골치 아픈 문제이다.


물개의 배설물을 분석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먹이의 약 10%가 해양 폭염에 반응하여 크게 변화하는 호키(hoki)와 같이 상당한 상업적 가치가 있는 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디 위어 박사는 이것은 확실히 바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해 태어난 물개 새끼 수에 대한 평가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샘플 그룹에서 둘레와 길이를 측정했다고 말했다.


e676e1428125e14a46df31fc23ca9cde_1706867869_046.png
 

Massey 대학의 수의학 및 해양 포유류 병리학 교수인 웬디 로는 죽은 바다표범 새끼 중 일부에 대한 사후 부검을 실시했다. 그녀는 모든 징후에서 물개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고 질병의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물개가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에 걸렸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지난해 남극에서 수백 마리의 코끼리바다표범과 물개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배제되었다.


웬리 로 교수는 물개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 않기 때문에 종종 연구의 초점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개가 다른 해양 포유류의 지표 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해안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일반적인 지표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기아로 인한 사망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물개들은 아마도 그들의 식량 공급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카이코우라 야생동물 재활원의 사브리나 루히트는 지난 몇 년 동안 먹이사슬 전반에 걸쳐 기아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점점 더 많은 건강이 좋지 않은 바닷새가 해변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2월 1일 카이코우라 남쪽의 콘웨이 플랫(Conway Flat)에서 쇠약해진 동부바위뛰기펭귄(Eastern Rockhopper Penguin)이 발견되어 치료와 재활을 위해 사우스 아일랜드 야생동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어린 펭귄은 뉴질랜드 해안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남극 이남 섬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카이코우라에서 발견된 것은 희귀한 일이며, 이 펭귄이 카이코우라에서 발견된 것은 겨우 세 번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모든 바닷새는 기후 변화 영향과 관련하여 기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죽은 새가 보고되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측면에서 바닷새의 손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일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카이코우라 야생동물 재활원의 사브리나 루히트는 바닷새의 죽음과 물개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본질적으로 생태계 붕괴의 시작을 보고 있고, 그래서 그것은 정말 암울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절망을 몰아내지 않고 인식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심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내의 일부 정책 변화와 해양 보호 구역을 늘이는 등 지역적 변화에 대한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브리나 루히트는 카이코우라(Kaikōura)에 건강이 좋지 않은 동물을 재활시키고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동물 병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 국내선 요금 인상 예정

댓글 0 | 조회 1,551 | 2024.02.24
뉴질랜드 전국을 오가는 에어뉴질랜드 국내선 항공편 이용료가 곧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어뉴질랜드의 국내선 요금이 인상되면, 다른 항공사의 가격도 덩달… 더보기

하우라키 걸프, 수많은 죽은 스내퍼 떠다녀

댓글 0 | 조회 2,707 | 2024.02.23
수많은 죽은 스내퍼가 오클랜드 북부 해안 바다에 떠다니는 것이 신고된 후 수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뉴질랜드 어업청(Fisheries New Zealand)… 더보기

16번 모터웨이 시내 구간, 사고로 통제했다가 해제

댓글 0 | 조회 1,443 | 2024.02.23
금요일 오후 오클랜드 시내 16번 모터웨이 북서부 고속도로 끝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뉴질랜드 교통국은 16번 모터웨이 동쪽 구간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해 Wel… 더보기

에어 채텀스, 오클랜드 공항 수수료 인상 비판

댓글 0 | 조회 1,043 | 2024.02.23
금요일 아침, 지역 항공사인 에어 채텀스(Air Chathams)는 오클랜드 공항의 항공사 수수료 인상을 비판하면서 고객이 궁극적으로 그 영향을 느낄 수 있고 주… 더보기

타우포 경찰, 지역의 여러 학교 락다운 후 해제

댓글 0 | 조회 1,427 | 2024.02.23
목요일 타우포 경찰은 어떤 사건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한 남성과 연루된 사건으로 지역의 안전을 우려해 지역의 여러 학교를 락다운했다. 폐쇄된 학교에서… 더보기

Rabobank, 2024년 하반기 금리 인하 예정

댓글 0 | 조회 1,608 | 2024.02.23
식품 및 농업 관련 금융회사인 라보뱅크(Rabobank)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뉴질랜드인을 위한 이자율 완화가 계획되어 있다고 1News에서 전했다.Rabob… 더보기

오클랜드, 전국에서 렌트비 가장 비싼 곳

댓글 0 | 조회 3,202 | 2024.02.23
Trade Me의 최근 임대 가격 지수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이다. 지난해 12월 베이 오브 플렌티가 타마키 마카우라우(오클랜드)를… 더보기

CHCH “포트 힐스 산불 비상사태 해제”

댓글 0 | 조회 857 | 2024.02.22
크라이스트처치 포트 힐스에서 난 산불로 2월 14일(수)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와 셀윈 지역에 발령됐던 ‘지역 비상사태(state of local emergency… 더보기

과속 단속 카메라 “2030년까지 800대로 확대”

댓글 0 | 조회 1,440 | 2024.02.22
오는 2030년까지 뉴질랜드 각지의 도로에서는 총 800개 이상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매년 약 300만 장에 달하는 단속 티켓이… 더보기

“외국 여행객의 오토바이 훔치고 살해 협박까지…”

댓글 0 | 조회 1,673 | 2024.02.22
오토바이로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던 외국인이 혹스베이에서 오토바이를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었음에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독일 출신으로 알… 더보기

버스 요금 할인 “저소득층에 경제적 정신적 혜택”

댓글 0 | 조회 1,568 | 2024.02.22
크라이스트처치의 버스 요금이 할인되는 동안에 저소득층이 먹거리를 포함한 일상 필수품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와 같은 결과는… 더보기

남섬 호숫가에서 숨진 호주 출신 낚시꾼

댓글 0 | 조회 1,166 | 2024.02.22
호주 출신 낚시꾼이 오타고 내륙의 벤모어(Benmore) 호숫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63세의 남성으로 알려진 이 낚시꾼은 지난 2월 18일(일)에 돌아오기로 했… 더보기

오클랜드, 수요일 저녁 대형 화재 발생 1명 화상

댓글 0 | 조회 1,710 | 2024.02.22
수요일 저녁 오클랜드 오네훙가의 한 공장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 지역 사령관 마이클 매닝은 소방차 15대와 소… 더보기

자선행사 중 쓰러진 녹색당 의원 사망

댓글 0 | 조회 2,777 | 2024.02.21
녹색당 소속 국회의원이 2월 21일(수) 아침에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 도중에 쓰러져 사망했다.당시 에페소 콜린스(Efeso Collins, 49) 의원은… 더보기

철자 잘못된 정류장 노면 표시

댓글 0 | 조회 1,641 | 2024.02.21
도로 표면에 표시된 버스 정류장의 철자가 틀린 것이 발견됐다.오클랜드 서부 교외 지역인 테 아타투(Te Atatū) 반도의 테 아타투 로드 중 도서관 앞 버스 정… 더보기

사상 최대 기록한 작년 순이민자

댓글 0 | 조회 2,419 | 2024.02.21
(도표) 국가별 연간 순이민자 변동(2019.12~2023.12)지난 한 해 동안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12만 6,000명에 달하면서 신기록을… 더보기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 전한 크루세이더스 선수단

댓글 0 | 조회 653 | 2024.02.21
일주일째 대규모 산불과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캔터베리 지역 럭비팀인 ‘크루세이더스(Crusaders)’ 선수단이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미치 드러먼드… 더보기

그랜트 로버트슨 전 부총리 정계 은퇴

댓글 0 | 조회 938 | 2024.02.21
노동당 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오래 일했던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52) 국회의원이 정계를 은퇴한다.현재도 노동당의 재무 대변인인… 더보기

지난해 296만명이 NZ 찾아왔다

댓글 0 | 조회 1,014 | 2024.02.21
지난해 12월까지의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찾아왔던 외국 방문객이 총 296만 명으로 집계됐다.통계국에 따르면 이와 같은 숫자는 한 해 전인 2022년보다는 15… 더보기

도난 차량으로 고속 운행, 결국 체포돼

댓글 0 | 조회 1,490 | 2024.02.19
남섬더니든에서 도난 차량을 타고 고속으로 운전하던 사람들이 결국 경찰에게 검거되었다.더니든의 한 젊은 커플이 도난차를 타고 심야 데이트를 하며 과속했다가 두 사람… 더보기

NZ 출산율,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댓글 0 | 조회 1,676 | 2024.02.19
뉴질랜드는 80년 만에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월요일 아침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19,071명 더 많았다.뉴질랜드 통… 더보기

캔터베리 전역, 바람 불고 더운 날씨 "화재 위험 높아"

댓글 0 | 조회 638 | 2024.02.19
2월 19일 월요일은 캔터베리 전역에서 바람이 많이 많이 불고 더운 날씨로 인해 소방 당국으로부터 화재 위험이 높은 날로 지정되었다. 이는새로운 화재가 발생한다면… 더보기

포트힐스 산불, 30개 핫스팟 완화 우선순위

댓글 0 | 조회 702 | 2024.02.19
1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크라이스트처치 포트 힐스(Port Hills)의 식생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며칠 내에 자원 규모가… 더보기

뉴질랜드, 스파이웨어와 해커 규제 위한 동맹에 합류

댓글 0 | 조회 881 | 2024.02.19
뉴질랜드가 스파이웨어와 고용된 해커들을 규제하기 위한 동맹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영국에서 열린 사이버 전쟁에 관한 첫 번째 컨퍼런스에서 또 다른 34개 국가가 소… 더보기

캔터베리 북부 산불, 주민들 대피

댓글 0 | 조회 918 | 2024.02.19
크라이스트처치 포트 힐스에서 대형 산불이 난 지 불과 1주일이 채 되지 않아 또다른 산불이 캔터베리 지역에서 발생해 사람들은 우려하고 있다.일요일밤, 캔터베리 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