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2030년 영연방게임 유치 논란”

CHCH ‘2030년 영연방게임 유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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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가 2030년 ‘영연방 게임(Commonwealth Games)’ 유치 입찰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1월 24일(수)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1시간에 걸친 긴 토론 끝에, 시청 직원이 개최 가능성을 조사해 시의회에 제출하도록 하자는 필 메이저 시장의 제안을 10 대 7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청 담당 부서는 중앙 정부와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NZOC) 등과 협의해 잠재적 비용을 조사하는 등 절차를 거쳐 시의원들에게 제출할 보고서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이날 회의를 지켜본 시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 ‘Restore Passenger Rail’ 관계자는 기후 위기를 선언한 시청이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관계자는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시를 파산시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참가자가 몰려오면서 가장 중요한 탄소 가스 배출원 중 하나인 장거리 비행이 우리가 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로 발생할 거라고 지적했다. 


캔터베리대학의 기후 행동 클럽 소속이 포함된 20여 명의 시위자들도 그를 지지했는데, 메이저 시장의 얼굴 가면을 쓴 한 시위자는 시의원들에게 가짜 돈을 뿌리면서 “나는 필 메이저입니다. 공금 쓰는 걸 좋아해요”라고 외쳐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드레이 무어(Andrei Moore) 시의원은, 하루 전날 약 15%의 재산세 잠정 인상안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는데도 이번 제안이 의제로 올라온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시기가 좋지 않다며 반대했다. 


또한 타일라 해리슨-헌트(Tyla Harrison-Hunt) 시의원도 메이저 시장이 정말 열정을 가진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기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팀 스캔드렛(Tim Scandrett) 시의원은 찬성표를 던지면서도 올림픽위원회가 아닌 시의회에서 영연방 게임 유치를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 시장은 공식적인 사업 진행이 아니라 단순히 일단 조언만 구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검토하려면 독립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크라이스트처치는 이미 대회 개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저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그랜트 로버트슨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함께 윈스턴 피터스 현 부총리도 영연방 게임 유치 입찰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 올림픽위원회는 뉴질랜드가 2030년 대회 유치에는 관심이 없으며 2034년 대회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NZOC의 니키 니콜스(Nicki Nicols) CEO는 24일에는 성명을 통해, 2034년 대회 유치에 관해 ‘영연방 게임 연맹(Commonwealth Games Federation)’과 공식 대화를 시작했다면서, 뉴질랜드 전역의 다양한 도시와 지역에서 보이는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호주 빅토리아주 2026년 대회 유치 철회> 


영연방 게임은 지난 1930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해밀턴에서 본격적으로 첫 경기가 시작돼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1950년과 1990년에는 오클랜드 그리고 1974년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열린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2014년에 영국 글래스고에서, 그리고 2018년 경기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렸는데, 그러나 2022년 대회는 개최 예정지였던 남아공의 더반이 재정적 문제로 반납해 다시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등 파행이 일었다. 

또한 23번째 대회인 2026년 대회를 개최하려던 호주 빅토리아주 역시 작년 7월에 재정 이유를 들어 유치 계약을 파기해 아직 개최지가 미정인 상태인데, 호주 내 다른 도시들도 연맹의 개최 제안에 모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다니엘 앤드루스(Daniel Andrews) 주총리는 대회 개최 비용이 26억 호주 달러에서 최소한 60억 호주 달러로 급증해 감당할 수 없다면서 개최권을 반납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메이저 시장이 크라이스트처치는 그때가 되면 ‘테 카하(Te Kaha) 스타디움’을 비롯해 아쿠아 시설인 ‘메트로 스포츠(Metro Sports)’ 등이 완공되고 정부가 지원하고 사이클이나 조정을 인버카길과 케임브리지 등지로 나누면 가능하다면서 개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에도 많은 시민이 언론 기사 댓글을 통해 의견을 달았으며 찬성도 많았지만 반대 의견도 많이 등장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번 시의회 결정을 계기로 논란은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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