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10대 청소년이 몰던 차가 폭주하던 중 결국 충돌사고로 10대 한 명이 숨졌다.
사고는 9월 18일(월) 새벽 4시 45분이 되기 직전에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위성도시인 랑기오라(Rangiora) 인근의 맥아이버(McIvor) 플레이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는 펀사이드(Fernside) 인근에서 도로 레이싱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차량을 잠시 추격하다가 위험한 상황을 염려해 중단했다.
하지만 차량은 얼마 뒤에 한 주택의 옆면과 충돌한 채 발견됐는데, 당시 집과 부딪히기 전에 나무와 먼저 충돌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명 중 18살의 한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나머지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집에 있던 사람 중에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당시 운전했던 18세 청소년을 체포했는데, 그는 사망을 초래한 난폭 운전과 정지 명령 위반 및 운전과 관련된 다른 혐의 등으로 이번 주 중 법정에 출두한다.
또한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국(IPCA)에 회부됐으며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의 댄 고든(Dan Gordon) 시장은 당일 오후에 성명서를 통해, 시청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경찰을 지원할 것이며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청소년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집이 부서진 가족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와이마카리리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이라 이런 사고는 관련된 모든 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번 사고는 조심 운전을 일깨워주는 비극이라고 말하는 한편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