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아동 총회(Children’s General Assembly)’에 참석하려는 10대 학생에게 1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답지했다.
오는 9월에 덴마크에서 열리는 총회에 뉴질랜드를 대표해 참석하도록 초청받은 탐진 머독(Tamzyn Murdoch, 16)의 소식이 6월 4일(일)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머독은 기후 변화와 불평등과 같은 주요 문제를 토론하는 총회에 초청받은 전 세계 80명 중 한 명인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촌 생활의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
지난 3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4월에 참석자로 최종 선택된 머독은 실제로 인구가 250명에 불과한 노스 캔터베리의 작은 마을인 와이아우(Waiau) 출신이다.
하지만 항공료를 감당할 수가 없는 형편이라 엄마인 레베카(Rebecca)와 함께 모금을 위해 퀴즈 밤 및 디스코와 영화의 밤을 개설하고 파이 판매에도 나섰다.
또한 엄마는 모금 웹사이트인 ‘기브어리틀(givealittle)’을 통해 이런 사정을 알렸으며 언론에도 이 사실이 보도됐는데 그러자 만 하루도 채 안 지나 목표였던 1만 2000달러가 넘는 1만 3000 달러 이상이 모였다.
그중에는 뉴질랜드의 지속 가능 의류업체인 ‘Untouched World Foundation’이 500달러를 보내는 등 300여 명 가까이가 기부와 함께 댓글을 통해 머독을 격려했다.
이번 청소년 총회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빌룬(Billund)에서 열리며 총회 이전에 선발된 아동은 4월부터 8월까지 공동 디지털 워크숍에 참여해 문제 해결책을 놓고 협력하고 토론한 뒤 그 결과를 세계 지도자들에게 제시하는데, 아동 총회 며칠 후 유엔 총회가 열린다.
총회가 열리는 빌룬은 시 당국의 오랜 노력으로 ‘아동의 수도(Capital of Children)’로 불리며 지난 2020년에 유니세프로부터 공식적으로 아동 친화적인 도시 및 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