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이 올해 여름 관광 성수기에 크라이스트처치 직항편 취항을 늘리고오클랜드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A380을 다시 투입한다.
지난주에 항공사 측은 오는 11월 19일부터 싱가포르와 크라이스트처치 구간에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한 주에 3편씩 모두 40편을 더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성수기 승객 증가를 대비해 이뤄지는 조치인데, 싱가포르 항공은 지난 37년간 크라이스트처치와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행해왔다.
이 노선을 이용해 남섬의 많은 뉴질랜드인도 창이 공항을 경유해 유럽이나 아시아 다른 나라로 이동하곤 했으며 한국 교민들도 많은 수가 이 노선을 이용해 한국을 다녀오곤 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관계자는 이번 증편은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Air NZ와 합작 투자의 일부가 될 것이라면서, 증편으로 주당 759석이 늘어나 관광과 사업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화물도 주당 50톤을 더 수송할 수 있어 아시아나 다른 곳으로 물건을 수출하는 기업에도 반가운 소식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 항공은 올해 11월부터는 오클랜드 구간에는 대형 기종인 A380을 투입하고 내년 3월까지 운행할 예정인데, 이 기종 취항은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재개되는 것이다.
현재 오클랜드 공항에는 아랍에미리트 항공이 유일하게 A380 기종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