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카토 지역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중 총성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5월 16일(화) 낮에 해밀턴에서 남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테 쿠이티(Te Kūiti)의 로라(Rora) 스트리트에 있는 ANZ 은행 지점에서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헬멧을 쓴 강도 2명이 정오가 막 지난 시간에 은행에 침입해 직원들에게 총기를 들이대고 현금을 강탈해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달아났다.
지역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사건 당시 강도들이 마주쳤던 인근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40대 아시안계 남자 직원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총성이 났는데, 나중에 경찰은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도들이 도주할 당시 50달러 지폐들을 바닥에 흘렸는데, 이들이 강도인 줄 몰랐던 한 여성이 이를 주워 ‘돈을 떨어뜨렸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강도 한 명이 다시 달려와 돈을 낚아챈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민들에게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도록 당부했다.
킹 컨트리(King Country)에 속한 테 쿠이티는 국도 3호선과 30호선이 교차하는 작은 도시로 인근에 와이토모 동굴이 있고 매년 대회가 열려 ‘양털깎이 수도(shearing capital)’로도 유명하다.
한편 지역 지도자들은 이날 사건과 관련 없이 당일 저녁에 지역의 범죄 문제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