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은 뇌의 크기를 감소시켜 기억력 감퇴 부른다

운동 부족은 뇌의 크기를 감소시켜 기억력 감퇴 부른다

0 개 3,238 장새미

"걷기 운동은 뇌 운동"

노화가 시작되면 뇌의 크기도 줄어든다. 뇌는 죽을 때 까지 그 크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닌 나이가 들면서 뇌 세포들이 사멸하여 부피가 감소하는 것이다. 뇌가 줄어들면 그 만큼 기억력이 급격히 감퇴되며 치매 현상이 빨리 찾아오게 된다.

"걷기 운동은 뇌 운동이기도 합니다. 노년에도 건강한 뇌의 크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발을 움직이십시오" - 피츠버그 대학의 방사선 의학부(the department of radiology at Pittsburgh University)의 사이러스 라지(cyrus raji) 박사의 충언이다. 박사는 건강한 사람들은 1주일에 적어도 10킬로미터 정도는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며,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큰 뇌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10여년에 걸친 박사의 연구 결과, 걷는다는 간단한 운동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노년의 심장병과 체력 관리에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고령자 중 기억력 감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8킬로미터도 걷지 않아 컨디션의 회복도 느리게 된다.

과학자들은 걷기 운동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밝혀냈다. 400명이 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 정기적인 육체 활동이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대단히 컸으며 뇌의 부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박사는 연구 자원자 299명의 주당 걷는 거리와 뇌의 크기를 검사하고 9년 뒤 MRI 스캔을 통해 뇌의 크기에 어떤 변화가 왔는지 검사했으며 그로부터 4년 뒤 인식력과 치매 검사를 실시했다. 일주일에 6마일(9.7Km)~9마일(14.5Km)을 걷는 사람은 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보다 뇌세포의 사멸이 지연되었으며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가 진행됨에도 뇌의 부피 감소는 지연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러면, 어떤 원리로 걷기 운동이 뇌의 노화를 방지해 준다는 것일까? 방사선 의학부의 라지 박사는 연구를 통한 그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으나, 동물 연구를 통해 얻은 비슷한 데이터는 있다고 말했다. 활동이 활발한 동물일수록 운동량이 뇌혈관의 발달을 자극하여 장기에 산소와 영양소 전달을 원활하게 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뇌세포를 성장시키는 일을 돕고 뇌세포의 사멸을 막아주게 되는 것이다. 라지 박사는 이처럼 동물에게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는 규칙적이고 활발한 운동을 한 인간에게도 비슷하게 작용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리지 박사는 덧붙였다. "뇌의 부피가 줄어든다는 것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뇌세포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노력으로 뇌의 크기와 상태를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다. '걷기'라는 매우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또한 알코올 다량 섭취도 뇌를 수축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출처: TIME Healthland, Independent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450 | 3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 및 비상대응청(FENZ)에 따르면, 화재는 토요일 오후 6시경 신고됐으며…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1,252 | 6시간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1시간 만에 모든 용의자가 검거됐다.지난 12일 오전 11시 20분쯤, 알바니의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530 | 13시간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는 마약을 통해 벌어들인 불법이득으로 호화로운 삶을 살았지만, 법원이 그의 재산을 몰수하며 장기간 이어진 경찰의 수사가 마침표…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383 | 13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서 채취한 조개류에 독성 조류(알개)로 인한 생물독소가 검출돼 섭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뉴질랜드 식…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0 | 14시간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5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BNZ-비즈니스뉴질랜드(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388 | 14시간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흐름인 ‘산타 랠리(Santa Rally)’가 2026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산타 랠리는 12월 마지…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984 | 14시간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얼마나 정당한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은행들이 필요 이상으로 이윤을 챙기고 있…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341 | 14시간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숲 가장자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작은 푸른풀.우리가 흔히 요리의 ‘장식’ 정도로만 쓰던 파슬리(Parsley)가 사실은 예로…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334 | 14시간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인상하며, 시장 전반에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지난주 레저브뱅크(RBNZ)이 기준금리(OCR)를 인하했지만…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192 | 14시간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월)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도로에 나서는 것을 막고, 교통사고…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89 | 22시간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우주 산업 육성에 180만 달러 투입뉴질랜드 정부가 우주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80만 달러 규모의 시범 프로그램을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973 | 1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3개 주점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지난 3주간 오클랜드 시내 30여 개 주점에서 ‘통제된 구매 작전(Contr…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326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성인 최저임금을 시간당 23.95달러로 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23.50달러에서 45센트 오르는 수준으로, 정부는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885 | 1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이 금리 인하와 신용 회복세를 바탕으로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Centrix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651 | 1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New Zealand·INZ)의 신규 온라인 시스템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수백 건의 비자 신청과 처리가 중단돼 여행객,…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639 | 1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서 차량 거래를 빌미로 한 납치 및 강도 사건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 더보기

JET PARK 호텔, 한인 여행업계 송년 모임 개최하며 친목 다져

댓글 0 | 조회 1,212 | 1일전
JET PARK 호텔(63 Westney Road, Māngere)이 로토루아 여행업 관계자들과 함께 뉴질랜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초청해 즐거운 송년 행사… 더보기

제38회 YBA 농구대잔치 성료, 다국적 팀 우승 '열기 가득'

댓글 0 | 조회 241 | 1일전
제38회 YBA 농구대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크리스마스와 여름휴가를 앞둔 11월 30일(일), 헨더슨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유소년 및… 더보기

키위세이버 수익률, 정부 예상보다 높아…은퇴 시 더 많은 자산 기대"

댓글 0 | 조회 1,008 | 2일전
뉴질랜드인의 키위세이버(KiwiSaver) 계좌가 정부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디오 뉴질랜드(RNZ)에 따르면, 연간 명세서에 표… 더보기

11월 Trade Me 부동산, 대부분 지역 평균 매물가 하락

댓글 0 | 조회 796 | 2일전
11월 Trade Me 부동산에 등록된 주택 평균 매물가격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판매자들이 가격 기대치를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 더보기

[금요열전] Dame Farah Palmer – 세계를 바꾼 여성 럭비 리더의 여…

댓글 0 | 조회 211 | 2일전
뉴질랜드에서 “럭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아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블랭킷에 올블랙스 로고가 수놓아지고, 첫 생일에는 럭비공을 들고 사진을 찍는 나라.그런데 … 더보기

뉴질랜드, 크리스마스엔 양고기 인기지만 가격은 사상 최고

댓글 0 | 조회 566 | 2일전
2025년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식탁의 주인공은 단연 양고기다. 최근 Retail Meat NZ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양고기는 이번 연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여름철 가장 붐비는 날짜 발표

댓글 0 | 조회 846 | 2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올 여름 시즌 동안 25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붐비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12월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직장에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세대는 'Z세대'

댓글 0 | 조회 539 | 2일전
SEEK가 실시한 2025년 직장행복지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직장인 중 64%가 직장에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세대별로 보… 더보기

북섬 오클랜드, 외래벌 ‘노란다리벌’ 감시구역 확대

댓글 0 | 조회 289 | 2일전
뉴질랜드 생물안전청(Biosecurity New Zealand)이 오클랜드 북쇼어 지역에서 발견된 외래벌 ‘노란다리벌(Vespa velutina)’의 감시구역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