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 중 캐러밴을 차량 뒤에 매달고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형적인 캠핑카는 여름철 휴가 여행의 대명사이다.
캔터베리의 한 디자인 회사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캐러밴의 외형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깨뜨렸다.
독특한 디자인의 캐러밴은 USB 스틱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심지어 스위스 군용 칼처럼도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The Romotow 캐러밴은 크라이스트처치 디자이너 Matt Wilkie와 Stuat Winterbourne의 발명품이다. 건축하는 데 13년이 걸렸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갈래로 나와 서로 다른 의견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디자이너는 양분화된 의견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The Romotow 디자인은 USB 드라이브로 창의적인 생각에서 나왔고, 모양, 곡선, 견고함, 경험하는 것 등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두 명의 디자이너 중 1명인 매트는 가족과 함께 몇 년 동안 캠핑을 보낸 후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적인 키위 모험에 럭셔리 스핀을 추가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20년 동안 캠핑을 하면서 텐트 안에 있는 문제, 강풍, 오늘날 만들어진 캐러밴을 보고 나서 자신은 그저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회사의 파트너인 스튜어트는 요트 항해의 호화로운 평온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USB 드라이버 모양을 가져왔지만 럭셔리 요트나 럭셔리 아파트의 경험을 야생으로 가지고 나가 자연을 즐기고 캠핑카처럼 모험하는 것과 결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캐러밴은 고급스러운 것으로 기본 모델의 가격은 429,000달러이고 일부 모델은 최대 200만 달러에 이른다.
Romotow라고 불리는 Christchurch 디자인 회사 W2의 새로운 캐러밴 디자인에 대한 기사는 지난 2012년 당시 Stuff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디자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매트와 스튜어트는 1960년대 이후 캐러밴의 극적인 재창조는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디자인이 Y세대를 위한 카라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otow(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는 문구의 합성어)의 디자인은 외부 쉘에서 회전하는 거실 공간을 통합하여 최대 70% 더 많은 생활 공간과 접이식 바비큐가 완비된 지붕이 있는 야외 섹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디자인은 캐러밴의 항력을 줄여 견인 시 "흔들림"이 줄어든다. 다른 기능으로는 가볍고 연료 효율적인 구조, 동력 보조 제동, 바람막이, 미닫이 문, 루버 창 및 쉽게 청소할 수 있는 가구 배치 등이다.
2012년 당시 로모토우는 디자인에 대한 뉴질랜드 특허와 국제 잠정 특허인 PCT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캐러밴의 가장 큰 시장이 유럽과 미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호주도 중요한 시장으로 전망된다.
Romotow가 2015년에는 도로 위에 있기를 희망했지만,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이제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크와 구조 엔지니어인 스튜어트는 2007년에 W2 디자인 회사를 시작하여 주거 및 상업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