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사냥에 나섰다가 실종된 사냥꾼이 신고된 지 5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섬 오타고의 알렉산드라(Alexandra)에 사는 머레이 호스필드(Murray Horsfield)는 지난 2월 12일(일)에 글레노키(Glenorchy) 인근 숲으로 사냥에 나선 뒤 이특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가 이뤄졌다.
그가 실종되자 14일(화)부터 그의 동료 20여 명을 비롯해 경찰과 수색 구조대가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에 들어갔는데, 한때 호주군에서도 복무했던 그를 찾아 나선 이들 중에는 호주에서 건너온 군대 동료들도 있었다.
결국 그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일주일이 지난 19일(일) 낮에 글레노키 인근 다트(Dart)강의 가파른 협곡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장의 정황으로 볼 때 그는 50m가량을 추락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사냥하는 동안 가족과 전화를 주고받았고 위치추적기도 갖고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넓은 산악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 수색에는 Land SAR은 물론 현지 사냥꾼 등 자원봉사자와 수색견과 산악구조대, 자연보존부(DOC) 직원과 함께 야간 감시장비를 갖춘 헬리콥터와 수상 구조팀 등 대규모 인력이 동원됐다.
지형이 워낙 험해 수색에 나선 이들도 안전에 크게 주의해야 했는데, 시신이 발견된 후 호스필드의 아버지와 함께 가정의인 아내 티아나(Tianna) 등 유족들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호주에서 군 동료들이 수색에 참여하고자 지원을 요청하면서 개설한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는 35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4만 5000 호주 달러 이상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