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보트를 타고 낚시 중이던 5명이 배가 침몰했지만 운 좋게 모두 구조됐다.
사고는 지난 2월 19일(일) 저녁 7시경 웰링턴 인근의 마티우/솜즈(Matiu/Somes)섬과 시뷰 와프(Seaview Wharf) 사이 바다에서 발생했다.
당시 5명이 탄 보트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결국 침몰하자 탑승자 중 2명이 약 1km를 헤엄쳐 시뷰 와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나머지 3명은 물에 빠진 채 구조를 기다렸는데, 당시 이들이 빠진 곳은 수심이 깊지는 않았으며 그중 한 명은 경찰의 구조 보트가 다가올 때까지 휴대폰을 머리 위로 들어 빛으로 위치를 알려줄 수 있었다.
이들은 당시 보트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펌프로 퍼냈지만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 특히 바다에 남았던 3명은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이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서, 방수용 가방에 휴대폰을 보관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말했다.
또한 해상용 무전기나 위치추적기(Emergency Positioning Radio Beacon — EPIRB)는 인명 구조에 꼭 필요한 장비이지만 해당 보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몰한 뒤 일부만 물 위로 나와 있던 보트는 이튿날 오전 9시경에 웰링턴 항구로 들어가던 상업용 어선 선장이 표류하는 것을 발견해 경찰이 출동해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