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들어서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는 자료가 나왔다.
정부 감정 평가기관인 ‘쿼터블 밸류(Quotable Value, QV)’가 2월 15일(수) 공개한 1월의 ‘QV 주택가격지수(QV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1월까지의 3개월 동안에 1.7% 하락한 93만 4761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까지의 3개월 동안에 나타났던 0.5% 하락률보다 더 큰데, 한편 올해 1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는 전국적으로 12% 하락률을 보였다.
오클랜드나 웰링턴 등 모든 주요 도시 지역들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퀸스타운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QV 관계자는 북섬의 절반 지역이 극심한 태풍 등으로 기상 이변을 보인 가운데 올해 들어 주택시장이 약세로 출발한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집값은 북섬 북부보다는 남부에서 더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와 해스팅스는 지난 1월까지 석 달 동안 약 3%의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웰링턴 지역 역시 2.8%로 하락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이상 하락한 수치이다.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더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많은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떨어질지를 지켜보면서 아주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어떤 사람들에게는 구입 자금 조달이 너무 어려우며, 또한 현재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부동산과 관련된 어떤 시도에 나서는 것도 꺼리는 분위기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더해 잇단 극단적인 기상재해로 일부 지역에는 심각한 피해가 난 상황을 감안할 때 적어도 당분간은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여름이 상대적으로 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