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부저병(AFB)은 꿀벌 군집을 약화시키고 죽이며 일단 감염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뉴질랜드는 1998년부터 AFB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업계의 국가 해충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감염된 벌통을 태워야 한다.
National American Foulbrood Pest Management Plan의 규정 준수 관리자인 클리프턴 킹은 2022년 5월까지 12개월 동안 3,422건의 사례가 신고되었으며 이는 12개월 전 2,526건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수치는 뉴질랜드의 200개 벌통 중 약 1개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5년 전 해충 관리 계획이 시작된 이후 보고된 사례 중 가장 많은 수이며, 2022년 5월까지의 전체 벌통 감염 비율은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클리프턴 킹은 AFB 감염 증가를 주도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양봉가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이것이 질병 통제 노력에 사용되는 자원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염 사례가 늘어난 또 다른 이유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요건의 일환으로 모니터링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클리프턴은 말했다.
그는 상업 양봉가들이 AFB 질병 통제에 동기를 부여하여 그들의 꿀이 AFB에 감염되지 않고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양봉가들은 벌통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클리프턴 킹은 감염 증가는 우려되지만 핵심 메시지는 여전히 동일하며, 양봉가가 AFB를 제거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FB 증상과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양봉가들은 이를 찾아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부저병은 꿀벌의 유충에 병원균이 침투하여 유충벌을 썩게 하는 질병이다. 미국부저병은 유충벌의 질병중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미국부저병의 초기 증상은 병에 걸린 유충의 채색이 유백색을 나타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갈색으로 변해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일벌의 유충벌에 걸리는데 간혹 숫벌이나 여왕벌 유충에 걸리는 때도 있다.
미국부저병의 방제는 조기발견, 진행의 억제, 전파차단으로 요약될 수 있다.
The National American Foulbrood Pest Management 공식 웹사이트(afb.org.nz)를 살펴보면, American Foulbrood National Pest Management Plan(AFNPMP)의 목표는 뉴질랜드의 관리 벌통에서 미국부저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관련 글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양봉 산업은 이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AFB의 제거는 이전에 국가적 규모로 달성되지 않았지만, 한 국가에서 다른 동물 질병이 근절된 예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꿀벌 군체의 개체수가 상대적으로 적고(야생 군집을 포함하여 885,000마리로 추정) AFB를 운반할 수 있는 추가 군체 및 기타 물질의 수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AFB의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뉴질랜드 양봉가들은 또한 국가 차원에서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대신 AFB로 식민지를 파괴하고 다른 벌집으로 질병이 퍼지지 않도록 관리 기술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업에서 질병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