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에 가까운 뉴질랜드의 ‘아남극 제도(subantarctic islands)’에 속한 5곳의 제도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캠벨(Campbell)섬에서 30여 년만에 최고기온이 수립됐다.
기상 당국은 지난 2월 5일(일) 오후 3시에 캠벨섬에서 21.1C의 낮 최고기온이 기록됐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 1995년 1월 이래 30여 년만에 측정된 같은 온도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는 섬의 북쪽으로 접근한 따뜻한 기단이 영향을 준 가운데 이 무렵의 예년 평균 기온보다 높은 인근 바다 수온도 기온이 오르는 데 추가로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설명했다.
면적이 112km2인 캠벨섬은 남섬의 최남단에서도 남쪽으로 700km나 더 떨어진 외딴섬으로 지리적으로는 이곳이 뉴질랜드의 최남단 영토이다.
자연보존부(DOC)는 이곳을 ‘알바트로스의 고향’으로 부르는데 가장 큰 서던 알바트로스를 포함해 6종이 서식하며 또한 오랫동안 바다표범과 고래잡이가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1895년부터는 한동안 소를 방목하고 농작물도 길렀지만 1931년 이후에는 중단됐으며 지금은 섬 전체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상주인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