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에 갇힌 여행객들 속 81세 노인, "바닥에서 자야 했다"

오클랜드 공항에 갇힌 여행객들 속 81세 노인, "바닥에서 자야 했다"

0 개 7,09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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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오클랜드 공항에 발이 묶여 밤을 지새워야 했던 2,000명, 그들은 타고자 했던 비행기가 취소된 후 왜 공항에 머물러야만 했을까? 실제로 홍수로 인해 국제선 터미널이 폐쇄되기 전 이미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은 항공기가 출발하지 못해 공항 로비로 되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터미널이 폐쇄되기 전 오클랜드 국제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된 이유는 국제선에 도착한 한 항공기가 공항의 활주로에서 벗어나 활주로 조명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발생 후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출발이 일시 중단되었고 이후 기다리는 동안 폭우로 공항 터미널이 침수되기 시작했다.


출발 시간이 지연되면서 국제선 터미널은 침수 피해로 폐쇄되었고, 결국 공항에서 밤을 세울 수 밖에 없었던 여행자들은 지원과 의사소통 부족에 대해 불평했다. 여행객들 중 일부는 만약 제대로된 안내가 되었다면 공항에서 밤을 지내지 않고 호텔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객 중에는 81세의 노인이 있었고, 그는 공항의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잤다.


예상치 못한 자연 재해는 미리 막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항이나 항공사 측에서 고객을 위한 안내와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추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행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여 있던 동안 화장실의 상태가 비위생적이었으며, 일부 여행객은 의약품을 위해 비행기에 이미 실렸던 짐을 절실히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발이 묶였던 승객 클레어는 의사 소통이 문제였다며, 여행객들은 14시간 동안 그 곳에 발이 묶여 있는 동안 겨우 물 한 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레어는 1월 27일 오후 6시에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 안에서 4시간 동안 앉아 있었고, 그 시간 동안 두 잔의 물과 한 병의 물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행기가 출발할 수 없게 되자 여행객 모두를 다시 출발 라운지에 들어가게 했다며, 그 곳에서 14시간 동안 있었다고 전했다. 


클레어는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동안 버려진 느낌이었으며 누구도 문제를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승객인 게리 무어는 위층에는 아기, 수유모, 노인, 휠체어를 탄 사람들 등 500명이 밤새 거기 있었고, 아무도 여행객들에게 어떤 정보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밤새 공항에 갇힌 모린 더크워스는 81세 남편이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모린은 공항에서 기다리는 여행객들이 월요일까지 비행기를 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호텔에 갔을 것이라며, 14시간이 지난 후 1월 28일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려왔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모린 더크워스는 너무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신들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느낌을 받고 존중받지 못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캐리 후리한가누이 오클랜드 공항 최고 경영자는 어려움이 하룻밤 사이에 물러난 물의 급증에서 비롯되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정말 힘든 밤이었다고 말했다.


캐리 후리한가누이 오클랜드 공항 최고 경영자는 오클랜드 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이 모두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국제선 터미널에 훨씬 더 많은 침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갇히게 만든 공항의 구조적 결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몰랐지만 이전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1월 28일 정오부터 국내선 운항이 재개된 후, 웰링턴에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한 승객은 국내선 터미널 안에 많은 담요가 있었다며 전했다. 


1월 29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는 국제선 도착과 출발이 재개되었지만 오전 10시 이전의 시간대에서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오전 10시 이후 국제선 항공의 출발은 일부 취소된 항공편 이외에는 운항이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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