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말에 퀸스타운 공항에서 헬리콥터 2대가 자칫하면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날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1월 23일(월) 당국의 교통사고 조사위원회(Transport Accident Investigation Commission, TAIC)가 공식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히면서 당일 언론에 보도됐다.
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27일(화) 퀸스타운 공항 남쪽의 ‘격납고 앞 지역(apron area)’에서 호버링을 하던 헬기 2대가 너무 가까워지는 바람에 발생했으며, 그 결과 한 대가 긴급히 ‘회피 조치(evasive action)’를 취해야만 했다.
당시 헬기는 ‘ZK-IDB ZK-IUP’와 ‘ZK-IDB’였는데 전자는 ‘The Helicopter Line Limited’ 소속이었고 후자는 ‘Over The Top Limited’로 각기 소속이 달랐다.
조사관들은 당시 ‘ZB-IDB’가 다른 헬기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가 나온 이후 언론의 질문에 ‘The Helicopter Line’의 관계자는, 회사가 사건 이후 ‘운영 절차를 습득하고 개선하기 위해 조사위원회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조사위원회 측은 TAIC에서는 지난 1월 12일(목)에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CAA)의 통지에 따라 증거를 수집한 후 1월 17일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