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기관인 ‘푸드뱅크(foodbank)’가 크게 늘어난 수요를 충당하고자 연중 내내 노력해왔던 가운데 이번 주말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길이 한층 바빠졌다.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미션(City Mission)’은 매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준비했던 ‘크리스마스 런치’를 금년에는 취소하면서 그 대신 예년보다 더 많은 ‘식품 봉투(food parcels)’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기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점심 행사를 다시 검토했으며 이는 시간과 에너지, 비용과 사람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게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행사를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식품 봉투가 작년에 비해 구입 비용이 약 25% 증가할 정도로 연중 내내 수요가 크게 높았다면서, 이번 주는 시티 미션의 역사상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원봉사자들은 3일 분량의 부패하지 않는 품목이 담긴 1800개의 식품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는데, 봉투에는 치킨과 햄, 소시지, 파블로바, 초콜릿, 비스킷, 칩, 젤리 등 크리스마스에 필요한 먹거리들이 들어 있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 역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먹거리 및 장난감 배분과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전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총동원돼 준비에 바쁘다.
한 관계자는 영세민들이 최근 코비드-19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모습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시티 미션은 1929년 세계 대공황 당시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들에게 스튜 한 그릇씩을 건네주면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전국에서 푸드뱅크를 통해 오클랜드는 연간 6만 꾸러미,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는 4만 꾸러미 이상의 먹거리 봉투를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외에도 비상 주거지 제공과 재활 교육 및 약물 중독 상담 등의 사회봉사를 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구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