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 월에서 9 월까지 석달 동안에 ‘인터넷 사기(internet scams)’로 뉴질랜드 국민들이 900만 달러 가까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인터넷 보안기관인 ‘CERT NZ’이 12월 7일(수)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에 보고된 피해액은 890만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사건 건수는 3%만 증가했지만 피해액은 128%나 급증했다.
이는 2017년부터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분기 피해액으로는 가장 많은데, CERT NZ관계자는 개인만큼이나 기업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국민들에게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신고한 피해자 314명 중 114명이 1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 금전 피해를 입었지만 또 다른 12명은 10만 달러 이상씩이나 되는 막대한 피해를 봤다.
사기 유형 중에서 480만 달러가 ‘무단 자금 이체(unauthorised money transfer)’ 사기였는데, 보고서를 보면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거나 또는 기부하는 과정과 연관돼 무단 이체나 계좌 접근 같은 사기 행위가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피싱과 같은 다른 형태의 사례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관계자는 큰 금액도 있지만 자료를 보면 대부분 100~500달러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이를 보고 자신은 물론 가족이 입을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빠르고 간단한 몇몇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말연시 휴가 시즌에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할인 상품을 찾게 되고 사기꾼 역시 이를 알고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쇼핑하거나 경매 참여 시 주의하는 한편 너무 좋아 보이는 것은 무엇이던 의심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나 은행 계좌에 접근할 때 2단계 인증은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CERT NZ의 웹사이트(https://www.cert.govt.nz/)에는 이를 막기 위한 요령이 소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사기꾼들은 보통 피해자의 돈이나 개인 정보를 빨리 빼내고자 두려움과 긴박감을 심어주려 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이런 경우 옳지 않다고 느껴지면 대응하지 말고 메시지의 어떤 부분도 건드리지 말고 대화를 끊으라고 조언하면서, 수상하면 은행이나 CERT NZ에 곧바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