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품을 만들 때 재료로 쓰이는 ‘양귀비 씨(poppy seed)’ 제품이 높은 수준의 ‘알칼로이드(alkaloid)’ 성분으로 인해 리콜됐다.
뉴질랜드 식품안전국은, ‘데이비스 트레이딩 컴퍼니(Davis Trading Company)’에서 수입한 제품이 식품 제조업체에게만 판매할 목적이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도 직접 판매됐다고 밝혔다.
안전국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는 높은 수준의 알칼로이드가 포함돼 걱정된다면서 ‘Davis Food Ingredients’, ‘Attitude Foods’, ‘Bin Inn’, ‘Essenté’, ‘Farm By Nature’, ‘Foodfirst’, ‘Fresh Line’, ‘Icelandic’ 및 ‘Wholesale Foods’에서 판매된 제품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제품이 가정에서의 일반적인 요리 및 베이킹에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차와 같이 많은 양의 씨앗을 먹은 사람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양귀비 씨앗이 대부분이 이미 공급망에서 제거되었으며 진열대에서 제거하도록 공급자와 협력 중이라면서, 양귀비 씨로 된 차를 마시고 비정상적이고 심각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헬스 라인 등을 통해 긴급 의료 지원을 받도록 당부했다.
또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용이 아니므로 리콜되는 제품이 있는 경우에는 구매처에 반품하는 게 좋으며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조언했다.
한편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는 뉴질랜드 약물재단(NZ Drug Foundation)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