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이틀 동안에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6명이나 사망하자 경찰이 운전자들의 주의를 다시 당부하고 나섰다.
11월 19일(토) 황가레이와 마우쿠(Mauku)에서 2건의 각가 다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이튿날인 20일(일)에는 타우포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또 다른 2건의 교통사고로 2명이 또 숨졌다.
한 주말에 6명이나 사망한 가운데 경찰청의 교통 담당 고위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들 사고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고 사례들을 보자면 사망과 부상을 일으키는 똑같은 요인이 거듭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사고를 피하는 방법에 대한 경찰의 메시지가 운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 혼자서 교통사고를 막을 수는 없으며 운전자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계자는 특히 속도를 낮추는 게 사고와 사망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운행 속도를 시속 1km 낮추면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4~6%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재의 수치로 볼 때 전국적으로 연간 약 16명이나 되는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운전자들은 이번 여름 동안에 더 많은 검문소와 음주운전 측정 테스트를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지 못한 운전을 막고자 언제 어디서나 경찰이 출동할 것이며 도로에서의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부 및 NZTA와 함께 협조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