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과 2차례 평가전, 공항에서 환영 행사 가진 한인회>
내년에 NZ와 호주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 여자축구 국가대표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 팀이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콜린 벨(Colin Bell) 감독이 이끄는 23명으로 이뤄진 대표 팀은 11월 8일(화) 오후에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입국해 공항 인근 노보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벨 감독을 포함한 18명의 선수단은 인천에서 시드니를 거쳐 콴타스 항공편으로 입국했으며, Air NZ를 이용한 5명은 오클랜드를 거쳐 국내선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 각각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에서 메리 윤 회장을 비롯해 김민주 사무장과 박대규 문화부장 등 임원과 일부 학생들이 나가 대표 팀을 맞이했는데, 한인회는 태극기와 함께 피켓, 그리고 선수단을 환영하는 목걸이(화환)를 준비해 선수단을 기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으로 시드니에서 입국했던 한 열혈 축구 팬은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한인회 요청으로 15일(화) 경기에서는 한인회의 응원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토)과 15일(화)에 열리는 2차례 경기는 모두 애딩턴(Addington)의 ‘오렌지시어리(Orangetheory) 경기장’에서 치러지는데, 현재 한국팀 FIFA 랭킹은 18위이며 뉴질랜드는 22위로 지난해 뉴질랜드가 방한해 겨뤘던 2차례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단체 응원전 준비 중인 한인회>
한편 모처럼 한국 스포츠 대표 팀이 찾아오자 축구 팬을 중심으로 관심이 일고 있는데, 현재 두 차례 경기의 응원전을 준비 중인 한인회의 SNS 서포터스 방에는 100명 이상의 교민들이 참여한 상황이다.
한인회는 경기 당일 배진생 부회장과 박대규 문화부장이 중심이 돼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구입해 이번에 입국한 선수단 편으로 들여온 응원봉 500개와 함께 간식으로 빵을 응원단에게 제공한다.
다만 준비하려던 물은 경기장 반입이 안돼 빈 물병을 개인별로 가져와 사용해야 한다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나서서 페이스 페인팅도 해줄 예정이라면서 경기 당일에도 현장에서 입장권(성인 10달러 아동 5달러) 구입이 가능하므로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한인회는 오래전부터 한국 응원단의 상징이 ‘붉은 악마’이므로 당일 경기장에 오는 교민들이 만약 붉은색 상의를 가지고 있으면 이를 입고 와주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12일 평가전은 오후 2시 30분부터, 15일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한국 응원단은 ‘North Stand 6-7’ 사이에 모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주 크라이스트처치는 ‘컵 앤드 쇼 위크’로 축제 주간인데 축구 경기가 열리는 12일에는 애딩턴(Addington) 경마장에서는 경마가 열리지 않아 주차장 사용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금) 오후 현재 기상 예보로는 12일 이른 시간부터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