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낚시에 나섰던 낚시꾼들이 커다란 상어가 보트 위로 올라타는 진기한 광경을 영상으로 촬영해 화제이다.
11월 5일(토) 휘티앙가(Whitianga)에서 임대용 낚시 보트를 탄 낚시꾼들이 앨더맨(Alderman)섬 북쪽 해상에서 낚싯줄에 걸린 ‘청상아리(mako shark)’ 한 마리가 보트 앞머리로 날아올라 배에 올라타는 드문 광경을 목격했다.
상어는 배 위에서 사납게 몸부림을 쳤으며 이 광경이 짧은 영상으로 찍혀 언론에 소개됐는데, 보트 주인은 상어가 보트로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5년 동안 임대 낚싯배를 운영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어 길이가 8~9피트, 몸무게는 약 150kg가량 됐을 것으로 보면서 이를 보고 꽤 충격을 받았고 심장이 뛰었다면서, 만약 뒷 갑판에 떨어졌다면 상황이 달랐을 거라고 말했다.
닻에 걸렸던 상어는 보트 주인이 닻을 살짝 내려놓자 곧바로 미끄러져 바다로 돌아갔는데, 한편 상어 전문가인 한 해양생물학자는 이 사건을 접하고 SNS에 글을 올려 당시 낚시꾼들이 상어를 보호하면서 또한 상어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처리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그는 보트를 올라타는 상어보다 바다가 더 위험하므로 바다를 존중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를 관찰하는 한편 해안경비대 회원이 되라고 강조하고,
수온 변화가 뉴질랜드 연안의 상어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청상아리는 시원한 계절에 해안 근처에서 발견되고는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정도로 큰 것은 보통 2월에 동쪽 오클랜드 해류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다면서, 물이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물을 찾고 이는 상어와 인간 사이 만남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뜻한 물이 바닷물 속에 더 많은 상어를 만드는 게 아니고 단지 특정 종류의 상어 분포를 이동시키는 것뿐이라면서, 이번에 보트에 올라온 큰 청상아리는 상어 분포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미 북섬 주변에서는 어린 백상아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