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 헛(Mt Hutt)’을 비롯한 캔터베리 스키장들과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등 퀸스타운 인근 스키장들이 시즌을 끝냈거나 폐장을 앞둔 가운데 훌륭한 한 시즌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와 캔터베리의 ‘포터스(Porters)’ 스키장은 지난 10월 2일(일) 이미 문을 닫았으며 퀸스타운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는 지난 주말에 1000여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마지막 슬로프를 즐긴 후 올 시즌을 마감했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모두 아주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는데, 특히 국경이 개방되면서 호주에서 온 스키어들이 전년 시즌보다 최소한 10% 이상 늘어났으며 이들로 인해 퀸스타운의 경우에는 식당과 바, 숙박시설 등 다른 분야의 관광업소도 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마운트 헛은 16일(일)까지도 슬로프에 눈이 베이스 기준으로 85cm, 그리고 상단 기준으로는 1.3m나 쌓여 있어 스키를 즐기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미 6주 전에 스키장 측은 시즌을 지난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해 방학 기간 중에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스키장을 찾았다.
하지만 슬로프 상태가 여전히 좋아 이번 노동절 연휴까지 다시 한 주를 연장해 문을 열기로 해 가장 늦게까지 운영한 해로 기록되게 됐는데, 관계자는 날씨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은 주말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에도 슬로프는 닫지만 11월 6일(일)까지도 ‘터레인 파크(terrain park)’에는 접근할 수 있어 프리 스타일 스키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남섬의 스키장들이 이처럼 활기를 띠었던 반면에 북섬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투로아(Tūroa)’와 ‘화카파파(Whakapapa)’ 스키장은 따뜻한 날씨와 눈 부족, 그리고 팬데믹으로 3년이나 연속으로 아주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운영회사가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남섬 스키장과는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면서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은 Mt. Hutt의 18일 낮의 슬로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