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화려하거나 임금이 좋은 일터도 아니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파파누이(Papanui)에 있는 ‘Kmart’에 다른 일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9일(수) 나온 ‘Trade Me Jobs’ 자료에 따르면, 파파누이 매장의 구인 광고는 지난 18개월 동안 다른 어떤 일터의 구인 광고보다 더 많은 지원자를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Trade Me Jobs’ 관계자는 700명 이상이 신청했다면서 실제로 지난 18개월 동안 가장 많이 신청한 상위 10개 리스트 중 5개가 전국의 Kmart 매장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다음으로는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몇 편의 미국 영화에 필요한 엑스트라 모집이었다.
한편 Trade Me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원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나 증가해 고용시장이 코비드-19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Trade Me의 역대 기록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나왔던 것은 지난 2011년에 집에서 맥주를 시음하는 일로 당시 7500명이 응했다.
또한 그다음 해에는 피터 잭슨이 제작한 영화 ‘호빗(Hobbit)’에 11개의 역할로 출연하는 엑스트라 모집에 모두 7000명이 모인 게 지금까지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