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뉴질랜드 대표(Ford Football Ferns)와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0월 5일(목)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Colin Bell)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다음 달 뉴질랜드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11월 12일(토) 오후 2시 30분, 그리고 15일(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두 경기 모두 크라이스트처치의 애딩턴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Orangetheory) 경기장(예전 AMI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이번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축구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2연전은 지난해 11월에 뉴질랜드가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2차례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인데 당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두 나라의 여자축구 대표팀 대결에서는 역대 전적 6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이번 한국팀의 원정 평가전은 내년 7월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과정이기도 하다.
벨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리 현지 적응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원정경기라 어려운 시합이 될 수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플레이 스타일을 계속 다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FIFA 여자월드컵은 내년 7월 20일(목)부터 8월 20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개막전은 7월 20일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8월 20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다.
4년마다 열리는 여자 월드컵은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는 24개국이 참가했지만 내년부터는 32개 국가가 본선에서 오르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도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우승국이었던 중국 및 3위인 일본과 함께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이외 필리핀과 베트남이 함께 출전한다.
여자축구 최강자는 10월 현재 FIFA 랭킹 1위인 미국으로 199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8차례 대회 중 모두 4번 우승했으며 일본도 2011년에 우승하고 중국은 자국에서 열렸던 1999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또한 독일이 2차례 노르웨이가 한 번 우승하는 등 미국과 유럽이 강세인데, 반면 한국(18위)은 2015년에 16강에 든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며 뉴질랜드(22위)는 5차례 본선에 출전했지만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조 추첨식은 10월 22일(토) 오클랜드에서 열리는데,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와 웰링턴, 더니든, 해밀턴 등 4개 도시에서만 경기가 열리고 경기장 사정으로 크라이스트처치는 개최 도시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