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에 일부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에 가깝거나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기상 당국이 전했다.
10월 3일(월) 오후에 기상 당국은, 남극에서 불어오는 대류권 바람으로 인해 전국이 며칠 동안 겨울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예보했는데, 이는 지난주 기상 전문가가 아직은 사나운 봄 날씨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한 데 이어 나왔다.
차가운 바람은 특히 5일(수)부터 몰려와 이틀간 뉴질랜드 상공을 뒤덮을 것으로 보이는데, 또한 많은 곳에서 이와 함께 비가 내리면서 일부에서는 해발이 낮은 지대까지도 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 당국은 사우스랜드 등 기온이 상당히 내려갈 수 있고 눈도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가축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적설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막히는 등 교통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기상과 함께 NZTA 등을 통해 도로 상황도 함께 살피도록 권고했다.
오타고와 사우스랜드, 피오르드랜드 및 캔터베리와 말버러 일부 지역에는 3일(월) 밤 11시부터 6일(목) 정오까지 강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려진 상태이다.
또한 5일(수) 늦은 시간부터는 6일에 걸쳐 뱅크스 페닌슐라와 웰링턴, 와이라라파 남쪽까지 강풍이 부는 가운데 이후 바람은 혹스베이와 기스번까지 북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사진은 10월 4일 01시 현재 기상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