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북부 동해안의 간선 도로인 국도 1호선에서 교통사고로 한 명이 숨진 가운데 현장이 9시간이나 통제되면서 적당한 우회로도 없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9월 27일(화) 오전 6시 직후 카이코우라(Kaikōura) 북쪽을 지나는 국도 1호선의 키와(Kiwa)와 블루덕(Blue Duck) 구간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하면서 벌어졌다.
이 사고로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한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 도로는 사고 이후 9시간가량이나 통제되다가 오후 3시에서야 부분 개통됐다.
이 도로는 픽턴(Picton)에서 블레넘(Blenheim)과 카이코우라를 거쳐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축선으로 사고 시 우회할 만한 마땅한 도로가 없다.
블레넘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보통 4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만약 사고 현장을 피해 내륙의 루이스(Lewis) 패스를 거치게 되면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사고 이후 부근에 있던 운전자들은 도로가 다시 열릴 때까지 장시간 기다려야 했는데, 재개통 이후에도 운행이 크게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 목격자들이 경찰과 접촉해주기를 바라면서, 특히 당시 현장 부근을 지났던 흰색 밴의 탑승자로부터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