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여행가방에서 어린아이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연루된 42세 여성이 한국에서 체포되었다.
한국 당국은 2명의 어린 피해자와 관련된 두 건의 살인 혐의로 42세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집행했다.
체포된 여성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뉴질랜드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시간, 한국의 울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체포되었다.
뉴질랜드 경찰은 체포된 여성을 뉴질랜드로 송환해 달라고 한국 당국에 신청했으며, 인도 절차가 완료되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대한민국 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뉴질랜드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한 후 한국 법원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이 여성의 뉴질랜드로의 송환 절차는, 한국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명령이 내려지면 그녀가 출국하기까지 45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1일 오클랜드 클렌던 파크의 한 주택에서 5세~10세 사이로 추정된 어린이 시신 2구가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이 어린이들의 신원은 이후 경찰의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고, 아이들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8년 한국으로 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그 여성이 한국으로 가기 전 2017년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여행 가방은 그 주택의 가족이 물품 보관소 경매를 통해 입찰받은 물품들 속의 일부로 트레일러에 실려 그 곳에 도착했다.
여행 가방을 경매를 통해 갖게 된 클렌던 파크에 사는 가족은 죽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
뉴질랜드 경찰은 한국 당국의 지원과 뉴질랜드 경찰 인터폴 직원의 공조로 수사가 진행되었다고 인정했다
매우 어려운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시민들의 압도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뉴질랜드와 해외 모두에서 완료해야 할 여러 조사가 있다고 말했지만 상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 문제가 현재 법원에 계류되어 있기 때문에 경찰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