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장 강도를 추격하는 동안 오클랜드 공항에서 한동안 항공기 도착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건은 9월 14일(수) 오전 10시 30분 직후에 오클랜드의 마이치(Maich) 로드에 있는 한 상업 시설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들을 추적하던 경찰의 이글 헬리콥터가 오클랜드 공항 영공으로 진입하면서 오전 11시 5분부터 비행 편이 지연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상으로 추격하던 경찰을 향해 2명의 범인 중 한 명이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는데, 범인들 차량은 위리(Wiri)에서 도로 스파이크에 의해 파손됐지만 계속 도주했고 헬기 추격도 이어졌다.
무장 경찰은 도주 차량이 파파토에토에(Papatoetoe)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로드에서 정지할 때까지 추격했으며 이곳에서 범인들을 검거하고 차량에서 총기를 회수했다.
이번 사건으로 공항에서는 모두 7편에 달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비행기가 지연돼 착륙했는데, 지연 시간은 모든 비행기를 합해서 25분 정도로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지연 도착한 항공기 중에는 각각 타우랑가와 뉴플리머스에서 출발한 국내선이 포함됐는데, 한편 출발 편 항공기는 지연 사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