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의 한 시의원이 휴가 중 바다에서 부기 보드(boogie board)에 심하게 부딪혔던 게 계기가 돼 대장암(bowel cancer)을 조기에 발견했다면서 사람들에게 조기 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션 러시(Sean Rush) 시의원은 지난 1월 가족과 함께 베이 오브 플렌티의 오포티키(Ōpōtiki)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바다에서 놀다가 파도가 덮치면서 부기 보드에 복부를 강타당했다.
그는 직후 화장실에서 혈변을 발견해 내부 장기에 손상을 좀 입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웰링턴으로 돌아온 후에는 증상이 없어졌다.
그는 하지만 자신의 럭비팀 친구가 6개월 동안 증상을 무시했다가 결국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즉시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또 의사를 찾았으며, 이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조기에 예약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발암성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의원직을 6주 동안 쉬면서 40일간에 걸쳐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첫 번째 내시경 검사를 받던 날은 마침 시의회가 20년 만에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지역 정책을 토론하는 날이라 그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화상 전화로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이들도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대장암 증세를 알아차리면 자신처럼 제때 검사를 받고 또 치료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혈변과 함께 간헐적이고 심한 복부 통증, 그리고 복부가 부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세와 함께 숨이 가쁘고 피곤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3300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사례 보고에 따르면 50세 미만에서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2019년 웰링턴 이스턴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러시 의원은 에너지 분야에서 주로 일했던 변호사 출신으로 아마추어 럭비팀 선수이기도 한데, 딸과 아들 등 2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으며 올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