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홍수를 일으킨 아열대성 기단이 뉴질랜드로 다가와 북부와 중부에 폭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상 예보가 나왔다.
기상 당국은 7월 5일(화) 태즈먼 해에서 저기압 전선이 북부와 중부 지역까지 이동하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하고 이튿날에에는 파노스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전선은 7일(목)에는 남쪽으로 이동해 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있어 이번 주말까지는 남북섬의 해당 지역에서는 강풍과 홍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 당국은 강조했다.
한편 남섬의 중부와 남부는 폭우는 피하겠지만 강한 편서풍이 이번 주 후반에 들어서 차가운 남풍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오는 8일(금)에는 북섬 북부는 한낮 최고기온이 20C 안팎에 달하는 반면 남섬 중남부는 한 자리 숫자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부 캔터베리에서는 서던 알프스와 카이코우라 산맥을 포함한 내륙에 많은 눈이 예보돼 7월 9일(토)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을 앞둔 각 스키장들이 크게 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4일 오후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