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지막 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소매 매출(retail sales)’이 올해 첫 분기에는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가격 효과 및 계절적인 패턴을 조정한 소매 매출은 267억 4,929만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0.5%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까지의 4/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8.3%라는 큰 매출 증가율이 기록된 바 있다. 올해 첫 분기에 이처럼 소매 매출이 줄어든 데는 차량 및 하드웨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발생했는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소매업이 4.0% 감소했으며 하드웨어, 건물 및 정원용품 매출도 5.5%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 12월 분기엔 자동차 및 부품은 19%, 그리고 하드웨어와 건물 및 정원용품 매출은 32%나 급증한 바 있어 이들 두 산업 분야가 올해 첫 분기의 소매 매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한편 올 3월까지 전기 및 전자제품은 2.7% 매출이 증가했으며 약품과 함께 매장에 기반을 둔 다른 소매업 분야도 3.5%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가격 효과와 계절적 패턴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제 총 소매 매출액은 금년 3월 분기에 총 28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3월 분기에 비해서는 21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