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본격 다가오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의 낮은 코비드-19 백신 접종률을 크게 우려하면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보건 당국 자료에 따르면 5~11세 아동 중 25%만이 현재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상태인데 한 전문가는 겨울철 바이러스 확산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 사전 예방적인 접근이 극히 필요하다면서 겨울이면 코비드-19를 비롯해 독감과 RSV 등 호흡기 질환이 정점에 도달한다고 지적했다.
교육 현장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 그룹에서는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한편 실내 공기의 질을 높여야 하고 또한 백신 접종률 역시 필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당도 대비책으로 교사와 학생에게 N95 마스크를 배부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외부 기온이 떨어질 때 교실 창문을 여는 건 학생과 교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충분한 계획이 아니라면서,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한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 관계자는 주장했다.
현재의 오렌지 경보 단계에서는 학교와 대중교통 이용 시 12세 이상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Y4~Y13의 학생들은 실내에서 마스크 사용을 강력히 권장받고 있다.
지난 3월에 크리스 힙킨스 교육부 장관은 모든 학교에 이달까지는 적어도 한 대의 휴대용 공기 청정기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클랜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자신의 학교는 필요한 경우 온라인 학습으로 돌아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바이러스 영향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있어 수업을 통합하는 등 대면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학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직원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래도 학교 측은 여전히 바이러스 이전으로 아이들의 학습 리듬을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