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3월까지 연간 이민자 잠정 통계에서 7,300명의 마이너스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기록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3월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마이너스 순이민자인데, 작년 3월에는 이 숫자가 마이너스 1,700명이었다.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20년 3월까지의 연간 기준으로는 기록적으로 많았던 9만 1,700명이 순이민자로 집계된 바 있었다.
통계국 담당자는 2020년 3월에 시작된 코로나 19 관련 여행 및 국경 제한이 여행 및 이주 상황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이로 인해 이민자 입국은 1980년대 중반 수준으로, 그리고 이민자들의 출국은 1990년대 중반 수준으로 각각 되돌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순이민자 숫자는 과거부터 기복이 있었고 이번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마지막으로 기록됐던 연간 마이너스 순이민자는 지난 2010년 말에서 2013년 중반 사이에 발생했었다면서, 이민자 유입과 유출은 보통은 뉴질랜드와 기타 국가 간의 상대적 경제 및 노동시장 조건, 그리고 국내와 다른 나라들의 이민 정책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금년 3월까지 연간 순이민자가 마이너스로 된 데는 9,400명이나 되는 비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유출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이 숫자는 2,100명이었던 시민권자의 순 유입을 상쇄시켰다.
한편 작년 3월까지는 연간으로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들도 1만 6,000명에 달하는 순이민 증가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들 중에서도 장기 출국자가 늘어난 반면 장기 입국자는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시민권자의 순증도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시민권자 전체적으로는 증가했지만 18~27세 사이에서는 1,800명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통상 코로나 19 유행 이전에도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의 인구 손실은 10대 후반과 20대가 주도했었다.
또한 비시민권자의 출국 역시 18세에서 33세 사이의 그룹에서 주도됐는데, 결국 마이너스 순이민이 기록된 가운데에서도 주로 젊은 층들이 빠져나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전에는 비시민권자 중에서는 이 연령대가 오히려 순이민자 증가를 주도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