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스노우 바이크(snow bike)’라는 사업을 하는 사업가가 장비를 모두 도둑을 맞고 크게 낙담하고 있다.
남섬 크롬웰(Cromwell)에서 ‘스노우모토(Snowmoto)’라는 업체를 운영하는 해미시 구달(Hamish Goodall)이 자신의 장비가 보관된 외딴 지역의 컨테이너가 텅 빈 것을 발견한 때는 지난 4월 14일(목) 늦은 시간.
그는 캐나다에서 이 장비들을 접한 후 사업 구상을 하고 지난 2018년부터 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몇가지 작업을 하러 컨테이너를 찾았지만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잃어버린 물건들이 가와사키(Kawasaki) 스노우 바이크 4대와 안전장비, 눈사태 발생 때 쓰는 배낭, 헬멧, 고글과 부츠 등인데 일부만 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다. 이미 6월 중순에 시작되는 시즌을 앞두고 100건 이상의 예약을 받은 상황인데 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에는 연간 300~400건의 예약을 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도난을 당한 물건들의 사진과 세부 정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모든 물건을 찾게 되면 현상금 1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순식간에 1천회 이상의 공유가 이뤄졌다.
그는 소셜 미디어의 힘을 믿고 싶다면서 이와 함께 공급업체와 협조해 이번 시즌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다행히 그의 바이크 중 절반은 다른 곳의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었다.
한편 국내에는 스노우 바이크가 20여 대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달은 모든 소유자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훔쳐간 도둑도 물건 처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달은 캐나다에서 살 때부터 사업하는 게 꿈이었고 다른 키위들과 관광객들과 어울려 경험을 나누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는데, 그는 바이크 6대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외딴 산장에서 머무는 야간 투어까지 사업 종목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