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사태가 터진 첫 해에 전국 각 지역이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던 가운데도 지역별로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연간 ‘지역별 GDP(regional GDP)’를 보면 남섬 오타고와 북섬 타라나키 지역은 그 전년도에 비해 GDP가 각각 2.2%와 5.8%가 감소했다.
이는 오타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 및 음식료 서비스업등 관광과 관련된 산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며 여기에 관광업과 연관이 깊은 운송 분야도 함께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지역의 GDP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타라나키는 이 지역의 가장 큰 산업인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에너지 제품의 국제적인 가격 하락과 함께 산업 운영 자체가 축소된 점이 GDP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말버러 지역과 넬슨-태즈먼 지역은 각각 연간 3.7%와 3.1%의 지역 GDP가 증가하면서 국내 지역들 중에서 가장 증가률이 높았다.
이는 두 지역 모두 농업이 주력 산업으로 말버러는 1차 제조업과 자가 부동산 운영과 농업 등 3개 분야가 전체 GDP의 37%를 차지해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19의 영향을 덜 받았는데, 이 지역에서도 교통 및 행정 지원 서비스나 숙박업 등 지역에서 비중이 작은 분야는 GDP가 그 전년보다 줄었다.
또한 두 번째로 GDP 증가율이 높았던 넬슨-태즈먼 지역은 농업 분야 외에 국내 다른 지역들에서도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던 의료 서비스업이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웰링턴 지역은 작년 3월까지 연간 1인당 GDP가 7만 5,319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2위인 오클랜드는 7만 952달러였으며 전국 평균은 6만 3,955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말버러 지역 와이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