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화요일 보건부 발표에서 뉴질랜드의 새 커뮤니티 확진자는 19,566명이고, 그 중 오클랜드의 새 커뮤니티 확진자는 12,530명이다. 오클랜드에 사는 사람들은 내 주변에서 확진자가 있다고 감안해야 하고, 내 가족이나 지인 중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현재 뉴질랜드에 남아 있는 활성 확진자는 3월 1일 발표 기준으로 99,859 명이다.
확진자는 10일 동안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 확진자의 가족이나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은 감염자와 함께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가족내 첫번째 확진자의 격리 3일차와 10일차에 신속항원검사(RAT)를 해야 한다. 10일차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마치고 11일차부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필수 근로자는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왔더라도 RAT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 면제'를 적용받아 계속 일할 수 있다.
현재 뉴질랜드는 오미크론 대응 3단계가 되고나서부터 COVID-19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RAT)로 하고 있으며, RAT 키트는 약국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개인이 구입할 수도 있다. COVID-19 검사소에서는 무료이다.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한인 동포들 중에서도 확진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오클랜드에 사는 제인님은 지난 일요일부터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었고, 화요일에 신속항원검사(RAT) 키트를 간신히 구해서 검사한 결과 '양성' 결과가 나왔다.
그녀는 지금 집에서 격리 중이며, 확진되기 전부터의 증상과 신속항원검사(RAT) 키트를 구해서 검사하기까지의 과정과 격리를 시작한 후 겪고 있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포스팅하고 있다.
제인님의 허락을 얻어 그녀의 COVID-19 경험기를 코리아포스트에 공유한다. 제인님의 경험기가 혹시 모를 본인이나 가족, 지인이 겪게 될 일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글 공유를 허락해준 제인님께 감사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3월 1일 화요일, 제인님은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났기에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를 찾았다. 검사소를 찾기 전, 1일 화요일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잠에서 깨어난 제인님은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27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28일부터 근육통에 신경통까지 몸이 바스라지는 것 같은 통증이 있었다.

아래 제인님의 경험담을 일부 약간의 문구 수정만 하고 되도록이면 그대로 옮겼다. COVID-19 경험기는 제인님의 10일 격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올려질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RAT) 키트를 받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COVID-19 검사소에 줄 서서 찍은 사진
[3월 1일 화요일 오전] COVID-19 테스트 받기 어려워, 유럽처럼 가정마다 RAT 키트 보급해주었으면...
Corvid test 를 받기 위한 긴 차량 대기 줄. 테스트받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유럽처럼 우리도 가정마다 키트를 보급해주면 좋겠다. 온몸이 신경줄이 다 끊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오한이 나서 진통제 이것저것 털어넣고 누웠는데 GP는 내일 아침에나 오라 하고 마음이 불안해서 쉬어지지도 않아서 RAT Kit 사러 약국전전하다가 결국 드라이브스루 테스트로 갔다. 줄이 장난 아니었다. 그 와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것은 RAT 검사 키트가 한국에서 만든 MADE IN KOREA라는 것^^. |

▲드디어 받은 신속항원검사(RAT) 키트, 통증 속에서도 "Made in Korea"가 반갑다
[3월 1일 화요일 오후] 1일차 내가 COVID-19 양성이라니!!!
See you in 10 days ! 테스트를 하기전부터 알았던것 같다. 처음 맛보는 고통이 심상치 않았거든. 처음 며칠만 심하게 아프다니 견뎌보자. 오늘 RAT 테스트기로 코비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뭐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게 정작 내 눈 앞에 디밀어지니 좀 얼떨떨하다. 도움이 될까 해서 며칠 간의 증상을 정리해본다. 일요일(2월 27일) 저녁 즈음부터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불편하고 콧물이 났고 어제 월요일(2월 28일) 아침에 머리가 솜뭉텅이로 꽉찬것처럼 지끈거려서 약을 먹었다. 그 후 컴퓨터에 앉아 일하다 보니 하루가 훌쩍 갔는데 늦은 오후부터 등뼈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고 9시 즈음 컴퓨터 작업을 끝낼 무렵부터 몸살기가 있는 것처럼 춥고 온몸이 쑤시고 저렸다. 밤이 되자 통증은 극에 달했고 뼈가 바스라질것같은 고통?이라고 느낄만큼 근육통 신경통이 심해졌다. 새벽 즈음부터 기침을 심하게 하기 시작했고 아침에는 노란 가래가 섞여나오고 기침을 하면 가슴이 쓰린 정도로 진통이 느껴졌다. 볼타렌과 다른 진통제 칵테일을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GP에게 전화하니 다음날 아침에 오라고 해서 약 먹고 누웠다가 맘이 급해서 기를 쓰고 운전을 하고 나가서 테스트 키트를 받아왔다. 무료이고 줄이 길어서 한 45분쯤 기다린거 같다. 나는 양성, 아이들은 음성이 나왔다.
심한 독감인데 근육통이 아주 심한 감기 같다. 오히려 고열은 없고 몸만 엄청나게 아프다. 컴퓨터 작업을 하며 5분 타이핑하고, 5분 쉰다. 어릴 때 독감 걸리면 삼사일씩 앓기도 했는데 어른들이 독감은 앓고 지나가야 면역력이 세져서 건강해진다고 약을 안쓰고 생으로 앓게 하던 생각도 난다. 지금 생각하면 좀 무식했다.
아무튼 뭐 강 건너 불구경인줄 알았던 COVID-19를 내가 직접 앓게 되니 이게 얼마나 우리 생활에 더 가까이 침투했는지를 느낌과 동시에 아프긴 하지만 견딜만 하고 며칠 지나면 낫는다 하니 이렇게 격리를 시키고 비지니스 문을 닫게 하고 할 만큼의 것인가 싶기도 하다. 스케쥴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고 마침 팀에 일손도 부족한 때인지라 이래저래 참 기가막힌 타이밍에 걸려버린 COVID-19. 어지간 하고 곧 내 몸에서 물러가기만을 바란다. 나의 경우는 재택 근무(Work from Home)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자가 격리를 해야해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이 기간 동안 풀타이머는 주에 600불 파타이머는 359불의 섭시디를, 고용인은 고용주가 신청해주면 받을 수 있고 셀프 임플로이인 경우 본인이 신청하면 받을수 있으니 생계를 걱정해 일을 나가 더 많은 감염 피해 만들지 말고 Positive 거나 Positive 환자와 같은 버블이면 자가 격리하시고 수당받으시길. |
[3월 2일 수요일 이른 아침] 격리 2일차, 밤 사이 고열 시작, 침 삼키기도 어렵다
아 체질에 안맞아 안맞아.. ㅎㅎ 먹거리는 직접 눈으로 보고 세일하는거 품질 확인하고 그러고도 버젯 맞춰 사야 하는 나로서는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진짜 별로다. 가격은 또 왜 스토어보다 더 비싼 것인지...ㅠㅠ 밤에 더 아픈거 같다. 아니면 모든 활동에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라 고통만 오롯이 느껴 그런 것일 수도. 밤 사이 고열이 시작됐고 목구멍은 바늘 구멍만큼 작아졌는지 침 삼키는것도 힘이 든다. 여전히 근육통과 신경통을 수반하고 있고 마침 집에 있는 물에 타먹는 비타민 베로카를 1.5리터 생수통에 넣어 몸 안에 흐르는 냇물로 계속 씻어내듯 물을 많이 마시고 있다. 미각 후각은 아직 잘 모르겠다. 요리를 하지 않아서 미각은 잘 모르겠고 후각은 깜비(애완 고양이) 녀석 화장실 냄새가 맡아지니 아직은 정상인듯 ㅎㅎ 무엇보다 집안에 나 말고는 다 음성이라 내방에 자가격리 되고 마스크를 쓰는 생활이 불편하다. 공기중에 뿌리는 세니타이저를 찾는 중이다. 아이들에게 옮기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가 오고 있다. 기쁘다 ㅎㅎ 일요일까지 버티자. 이 와중에 지적질. 나처럼 갑자기 자가 격리되는 사람들을 위해 수퍼마켓마다 배송비없고 익일에 배달되는 자가격리 물품 구매라인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본다 .QR 코드로 인증하면 자가격리 중인거 인증될 테고.... |
신속항원 검사(RAT)가 양성이면,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 링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Click here ▶ 신속항원 검사(RAT)가 양성일 때 대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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