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오래된 건물에서 도축된 흔적이 남은 동물의 뼈와 함께 인간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뼈와 유골은 지난 2월 25일(금), 구체적인 장소는 발표되지 않고 오래전에 건축된 주택으로만 알려진 장소에서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유적과 관련된 기관에 관련 사실이 통보됐다.
기초적인 조사에 나선 전문가에 따르면 동물의 뼈에는 도축 당시 잘린 흔적이 있었으며 이와 함께 나온 사람의 유골은 극히 적은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골은 함께 나온 유리와 자기 파편 등으로 미뤄볼 때 19세기로 추정되는 상당히 오래전에 묻혔으며 당시 제대로 된 매장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견된 유골이 너무 적어 연령이나 성별에 관한 조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부지가 19세기 유적지로 지역 마오리 부족 기관인 ‘테 나이 투아후리리 루앙가(Te Ngāi Tūāhuriri Rūnanga)’에 통보됐으며 관련 당국의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서의 작업은 일단 중단된 상태로 경찰은 이 사실을 ‘Heritage NZ’에 통보했으며 승인을 받으면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비록 범죄 정황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수사나 기소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