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 지 134년이나 된 아카로아(Akaroa)의 부두를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관계자는, 19세기에 프랑스 이민자들이 도착했던 아카로아의 랜드마크인 부두에 다한 교체 의견은 지난 2018년에 구조물이 수명을 다했고 더 이상 수리 및 유지 관리가 불가능하거나 경제적이지 않다는 진단이 내려진 뒤 시작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오누쿠 루앙가(Ōnuku Rūnanga) 및 아카로아의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부두 교체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워왔다면서, 현재 방안은 새 구조물도 기존 부두와 같게 길이와 너비를 유지하면서 동일한 공간에 재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시작 전에 기존 부두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며 새 부두에서는 선적 및 하역을 위한 구조적인 용량을 개선하고 선박 접안 능력도 추가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에 대비하고 구조물의 수명과 전천후 사용을 확실히 하기 위해 부두 갑판의 높이를 최소 500mm 정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이번 방안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12월 8일(수) 아카로아의 ‘게이어티 홀(Gaiety Hall)’에서 열렸으며 내년 1월 19일(수) 오후 4~6시에는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서도 개최됐다.
새 부두는 기존 부두의 복제품이 되지는 않을 예정인데, 관계자는 환경을 보완하고 장기적인 유지 보수 비용을 고려해 최상의 재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부두의 역사가 어떻게 기록될 수 있는지, 개인의 기억과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포함한 무형유산을 수집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으며, 부두의 중요한 유산은 가능한 회수해 일부는 새 구조물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부두를 해체하고 새 부두를 건설하는 동안 어선을 비롯해 현재 부두 위에 있는 사업체들과 유람선 등의 상업적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도 검토되고 있다.
부두 교체를 위한 1910만달러의 예산이 2021-31년 장기계획에 포함됐는데, 부두 해체 및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는 시작하지 않고 이 동안에도 일부 수리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