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으로 지난 9월 분기의 국내 건축 활동량(volume of building activity)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12월 6일(월) 나온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기 동안에 건축 활동량은 6월까지의 전 분기에 비해 주거용은 6.4% 감소한 반면 비주거용은 이보다 큰 1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분기에 주거용은 19억5530만달러, 그리고 비주거용은 10억5330만달러의 건축 활동량으로 총 30억861만달러가 기록됐는데 앞선 6월 분기에는 32억9156만달러였다.
이는 특히 오클랜드 지역에서 록다운이 이어지면서 비필수적인 건축 작업이 중단된 영향이 큰데, 이 지역의 ‘계절적으로 조정된 건축활동량(seasonally adjusted value of building work)’는 이전 분기보다 11% 줄었다.
이는 전국에서 5.3% 줄어든 것과 비교되는데, 뉴질랜드 건축 활동의 1/3 이상이 오클랜드에서 벌어지는 만큼 이 지역의 록다운은 전국의 건축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오클랜드는 지난 8월 17일부터 코로나19 경보가 4단계로 내려진 뒤 한 달이 넘게 지난 9월 21일에서야 경보가 3단계로 내려간 바 있다.
통계 담당자는 코로나19 경보 4단계로 인해 비필수 건축 작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면서, 코로나19는 작년에도 3월과 6월 분기의 건축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작년 9월 분기부터 건축 활동은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주거용 건물의 건축허가는 작년 말부터 이번 9월 분기 전까지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