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레스토랑과 바가 함께 있는 한 업소에 총으로 무장한 강도가 침입했다.
사건은 9월 25일(토) 오전 11시 2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남서부 외곽 동네인 홀스웰(Halswell)에 있는 ‘아르마딜로스(Armadillo’s)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도는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식당 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춘 복장을 한 채 산탄총(shotgun)을 들고 뛰어들었다.
업소 안에는 3명의 직원들이 한창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는 데 강도는 이들을 총으로 위협한 뒤 직원이 건네준 상당액의 현금을 받아들고 달아났다.
이번 사건으로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직원들은 정말로 공포스러웠다고 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직원들을 돕는 동안 업소는 당일 하루 종일 문을 닫을 것이며, 이미 여러 개의 보안 카메라거 설치되어 있지만 경보 시스템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레벨 2 경보 하에서는 업소 문을 열수 있기는 했지만 이전처럼 바쁘지도 않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런 일까지 겹쳤지만 그나마 직원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위안했다.
경찰은 이날 강도 사건이 일어났음을 언론에 확인해주는 한편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만 간단히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