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 병원의 간호사들은 버블 규칙을 어기거나, 병실 주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자를 마주했을 때는 직접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델타 변종 바이러스 확산을 중단시키기 위한 COVID-19 Alert Level 4 록다운 속에서 최전선에서 일하는 병원의 간호사들이 마스크 미착용 방문자를 직접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
경보 레벨4에서 지역보건위(DHB)에서는 병원의 환자당 2명이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규칙을 최대 2시간 동안 1명만 방문하도록 변경했다.
간호사 조직의 보건 및 안전 대표인 벤 바세비는 지역 보건위의 정책이 약간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정책이 준수되는지 확인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벤 바세비는 규칙을 위반하는 방문자의 수치가 조금 감소했을 수 있지만, 모니터링 문제는 똑같이 존재한다며, 결국 병동 외부에 있어야 하는 방문자를 실제로 등록하고 그들이 올바른 방문자인지 확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 바세비는 인력이 부족하여 압박받으며 불안해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병동 안에 경비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며칠간 미들모어 병원에서는 응급실을 방문했던 사람과 응급실을 통해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확진되었고, 이들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미스테리한 사례로 알려졌다.
미들모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청소부 등은 확진자가 발생한 후 업무를 중단하고 14일간 격리와 함께 검사를 받는 등 보건부의 조언에 협조하고 있다.
록다운 상황에서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치료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예민한 문제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