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 4의 록다운 내려진 뒤 밤새도록 X박스 게임을 해대는 10대의 두 아들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룬 아빠가 기발한 방법으로 복수(?)에 나섰다.
북섬 남부의 그레이타운(Greytown)에 사는 이 아빠는 자신과 아내가 록다운이 내려진 뒤 두 아들로 인해 잠을 못 이루자 밤을 샌 다음 늦게까지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향해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대고 있다.
단순히 음악만 트는 게 아니라 이 아빠는 이웃들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는 내용을 화이트보드에 적어 자기 집 앞에 내걸고 또한 아예 이웃들로부터 신청곡까지 접수하고 있다.
또한 매일 화이트보드 내용을 지우고 새로 써 노래 장르까지 바꾸고 있는데, 재미있는 일이라면서 한 번도 불평을 받은 적이 없다고 아빠는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매일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그런 아이들보다 더 나쁘다고 아이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한편 두 아들 중 한 아들은 지금까지 가장 짜증나는 노래가 헤비 메탈 그룹인 ACDC의 ‘썬더스트럭(Thunderstruck)’이었다고 전하면서 밤에 X박스 플레이를 한 다음에 그저 잠을 자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17살로 알려진 또 다른 아들은 재미는 있지만 짜증도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빠는 불만을 듣게 되거나 아이들이 제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계속 노래를 틀어대 잠에서 깨운 다음에 공부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