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델타 변이 전파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오클랜드 시내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 호텔’ 통로에 있었던 6명 중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2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애슐리 브룸필드 보건국장은 8월 24일(화), 그동안 보건 당국이 찾고 있던 2명을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찾아냈으며 현재 인터뷰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에 대한 게놈 시퀀싱 결과 8월 7일(토) 시드니에서 귀국해 크라운 플라자 격리시설에 머물다 양성으로 확진된 한 귀국자와 이번 오클랜드 어거스트 클러스터 사이의 강력한 연관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건 당국은 당시 로비와 통로 사이에 ‘공기로 인해 감염되었을 가능성(possibility of air flow)’을 두고 통로를 이용했던 이들을 찾고 있었다.
이 통로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확진자가 제트 파크(Jet Park) 격리시설로 옮겨지던 8월 12일(목) 당시 같은 시간에 모두 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4명은 이미 신원이 확인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곳에 설치된 것과 같은 ‘방풍유리벽(perspex wall)’이 격리자와 통행인들 간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잠재적인 가능성을 막을 수 없다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이 영역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격리시설에서는 귀국자들이 방풍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또는 백신 접종 센터에서도 유리벽을 따라 사람들이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리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브룸필드 국장은 현재까지 격리시설들은 잘 관리되고 있으며 이번에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그곳에 곧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당연히 격리시설에서는 이번 사례로 알게 된 사항들을 확인하고 또한 보안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MIQ 관계자는 크라운 플라자에서 해당 벽을 천장까지 막고 밀봉하는 작업을 가능한한 빨리 끝낼 것이라면서 현재 다른 격리시설들 중에서 이곳과 유사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