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장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아기 엄마를 찾기 위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8월 16일(월) 저녁 6시 30분경 오네훈가(Onehunga)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장에서 작업하던 직원들이 신생아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화) 언론 발표를 통해, 산모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보가 있는 경우에는 즉각 경찰로 연락을 해주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관계자는 병원들을 통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심각한 상태의 산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 했다면서 산모에게 의학적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사건 접수 후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는 한편 문제의 쓰레기 더미가 어디에서 수집됐는지를 확인하고자 센터의 CCTV 영상을 조사하고 있지만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사건 조사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경찰이 보유한 전문 인력을 동원해 세밀하고 정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아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19일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네훈가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장은 뉴질랜드와 호주, 타이 등지에 120개 사업장을 소유한 국제기업인 ‘Visy’가 운영하는 민간 처리장으로 이 회사는 뉴질랜드 도로에서 수거되는 재활용 쓰레기 중 30%를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