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선원들이 있던 외국 컨테이너 선박에 올라갔거나 또는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던 항만 근로자들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8월 10일(화) 보건부는, 이날까지 총 110명의 근로자들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는 당일 저녁에 공개된 언론 보도들을 확인했다.
지난 8월 4일(수) 오후부터 7일(토) 오전까지 북섬 타우랑가 항구에 접안했던 싱가포르 선적의 ‘리오 데 라 플라타(Rio De La Plata)호(사진)’ 선원 21명 중 11명이 호주에 머무는 동안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배는 호주 시드니의 보타니(Botany) 항구를 떠나 8일간의 항해 끝에 타우랑가에 도착했었다.
해당 선박이 타우랑가 항구에 기항할 당시 입항과 출항을 유도했던 2명의 도선사들도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이들은 현재 14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하역 작업을 벌이던 당시 부두 근로자들 중 72명은 배에 직접 올라가는 등 98명이 코로나19 확진 선원들과 접촉했었으며 나머지는 부두에서 일했던 근로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일하는 중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등 보건부의 방역 규정에 따랐는데, 9일(월) 오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바이러스 검사가 시작됐으며 결과가 속속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 선박 선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부두 근로자들 98명 중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전히 마친 인원이 불과 9명에 불과했고 또 2명만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드러나 큰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재신다 아던 총리는, 항만 근로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는 잘못된 정보나 접종을 주저하는 등 각종 장벽들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항만 근로자들이 백신 접종을 안 했을 때 발생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8월 28일(토)부터는 항만 근로자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항만에서 결국 일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도 항만 근로자들이 최일선에서 일하는 국경 근로자들 중에서 단연코 접종 수준이 낮다면서, 음모론을 포함해 잘못된 정보들이 돌고 있지만 사실에 기초하는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비숍(Chris Bishop) 국민당 코로나19 담당 의원은,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항만 근로자들 중 약 60%가 첫 번째 접종도 아직까지 받지 않았다는 통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한 보건 전문가는 입항하는 화물선은 취약한 부분이고 특히 델타 변이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일시적 접촉 만으로도 쉽게 감염된다면서 항만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