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2009년 이후 지속형 피임 방법 사용이 상당히 증가했다.
오타고 대학(Otago University), 뉴질랜드 가족 계획(Family Planning New Zealand), Te Whāriki Takapou가 어제 뉴질랜드 의학 저널(New Zealand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9년 사이에 지속형 피임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알약 등 일시적 피임약 사용의 상당한 감소와 일치했다.
장기간 지속되는 가역적 피임법에는 임플란트와 비호르몬 및 호르몬 방출 자궁 내 장치가 포함된다.
연구에 따르면 마오리, 파시피카, 아시아 등의 민족에서 피임을 시작하는 가족 계획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가족 계획에서 피임을 시작하는 고객의 55% 이상이 25세 미만이었다.
그러나 연구에서는 일부 여성이 피임약에 접근하는 데에는 여전히 장벽이 있다. 여기에는 비용, 제공하도록 훈련된 1차 진료 제공자의 부족, 청소년 친화적인 서비스의 부족, 열악한 추천 경로 및 제한된 지식이 포함되었다.
지속형 피임(Long-Acting Reversible Contraception) 방법은 장기간 지속되는 임신 예방 방법으로, 제거했을 때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형태의 LARC가 있는데, 팔에 이식하거나 자궁에 삽입하는 장치가 될 수도 있다.
LARC가 개개인에게 적합한지는 간호사나 의사에게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일부 형태의 지속형 피임(LARC; Long-Acting Reversible Contraception)는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진료 예약과 설치, 제거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뉴질랜드에서 사용되는 지속형 피임법 중 하나인 피임용 임플란트(contraceptive implant)는 팔뚝의 피부 아래에 성냥개비 크기의 작은 두 개의 막대를 삽입하게 된다. 피임용 임플란트는 정자가 통과할 수 없도록 자궁 경부 점액을 더 두껍게 만들어 작동하고, 난소가 난자를 방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임용 임플란트의 삽입 및 제거는 의료 제공자가 수행해야 하며, 제거하자마자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사용하는 피임용 임플란트는 Jadelle이며, 한 번 삽입하면 3~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불규칙한 출혈 패턴이라고 헬스 네비게이트 뉴질랜드에서는 전했다. 임플란트를 했음에도 임신될 가능성은 1% 미만이다.
또다른 지속형 피임법으로는 자궁 내에 작은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 장치는 정자가 난자와 만나는 것을 막음으로써 작동하고,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묻혀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궁 내 작은 장치는 일반적으로 3~5년 또는 5~10년 마다 교체되며, 부작용은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등이다. 자궁 내 장치 삽입 피임법을 했음에도 임신될 가능성은 1% 정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