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와 소고기 수출이크게 늘어나면서 뉴질랜드가 지난 6월에 월간 상품 수출에서 새 기록을 세웠다.
7월 26일(월) 나온 통계국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의 월간 수출액이 전년 6월에 비해 17%인 8억7100만달러가 증가한 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월간 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한 달 전인 지난 5월의 59억달러였다.
수출 증가 요인 중 하나인 원목과 목재 수출은 전년보다 23%인 1억50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5억6100만달러로 이 역시 신기록을 수립했는데, 이중에서 특히 원목 수출이 전년보다 8700만달러가 늘었다.
원목은 특히 국제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 가격이 2020년 7월의 저점에서부터 꾸준히 상승한 끝에 지난 6월에는 m3당 199달러에 도달했다고 통계국 담당자는 전했다.
또한 소고기 역시 작년 6월보다 3100만달러가 늘어 총 4억1100만달러가 수출되면서 신기록을 수립했는데, 이전 소고기 수출액의 월간 기록은 작년 3월에 기록된 4억500만 달러였다.
분유와 버터 및 치즈도 전년보다 31%인 3억840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키위프루트도 전년보다 43%인 1억2900만달러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6월에도 전체 수출액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었는데, 중국으로는 유제품은 전체의 44%인 7억300만달러, 그리고 원목은 이보다 훨씬 높은 비중인 90%에 달하면서 3억67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고 육류는 3억2900만달러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한편 수입도 전년 6월보다 24%인 11억 달러가 늘어난 57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차량과 그 부품 및 액서세리가 작년보다 166%나 되는 6억1000만달러나늘어나면서 총 9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이와 같은 차량과 부품 및 액세서리 종목의 수입액은 신기록이며 이전 기록은 2018년 5월의 9억23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6월의 월간 상품 무역수지는 2억6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한편 6월말까지의 분기 수출액은 지난 5월과 6월의 기록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172억달러에 도달했다.
이전 분기 수출액 최대 기록은 2019년 6월 분기의 162억달러였는데 올해 6월 분기 수출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9.2%인 15억달러가 늘어났다.
반면 분기 수입은 작년보다 27%인 34억달러가 증가한 16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작년 6월까지의 2/4분기 중에는 뉴질랜드에서 4단계의 경보령이 발령된 바 있다.